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아이의 수학 공부를 보조하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해 몇 달간 사용한 학부모예요. 학교 수업과 가정 공부의 흐름을 맞춰 줄 보충 자료를 찾아보던 중, 22개정으로 나온 중학교 교과서 수학 1 김화경 천재교과서를 접하게 되었고, 실제로 아이와 함께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체계가 잘 잡혀 있어 간단히 후기를 남깁니다.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먼저 적고 싶어요. 우리 아이가 학교 수업은 열심히 따라가는데도 개념의 연결이 어긋날 때가 자꾸 생겼거든요. 교과서의 흐름대로 정리하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보충 교재가 필요했습니다. 이 책은 22개정이라는 점에서 최신 교육과정에 맞춘 구성이랄까, 수업에서 다루는 핵심 포인트를 한 번에 따라잡아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먼저 다져보자” 하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장점으로 느낀 점부터 정리해볼게요.
– 개념-예제-연습의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한 단원 안에서 먼저 핵심 개념이 짚이고, 이어서 자세한 예제가 이어진 뒤 바로 연습 문제로 넘어가도록 구성돼 있어 아이가 흐름을 따라가기가 편했습니다.
– 해설이 비교적 친절합니다. 특히 “자주 틀리는 포인트”를 따로 콕 집어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아이가 실수 유형을 의식적으로 기억하고 다음에 피하려 노력하더군요.
– 문제 유형의 다양성도 장점이에요. 계산 위주 문제뿐 아니라 응용 문제나 작은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까지 섞여 있어 수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아이의 노트 정리와 연결하기 좋습니다. 본문 옆에 간단한 핵심 포인트를 체크라인으로 남겨 두고, 아이가 수업 전후로 그 포인트를 되새김질하기에 좋았습니다. 덕분에 숙제나 복습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어요.
– 정답과 풀이 과정이 비교적 상세합니다. 처음 보는 풀이 흐름도 따라가기가 쉽고, 같은 문제를 또 틀려도 어디서 막혔는지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적어볼게요.
– 책이 두꺼워 들고 다니기 다소 부담스러워요. 집에서는 크게 문제 없지만, 학교나 도서관으로 이동할 때 부피가 체감상 크다고 느껴집니다. 가능하시면 가볍게 정리한 노트나 포켓용 버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 해설 중에 간략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 기초가 거의 다져지지 않은 아이에게는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부모님이 보충 설명이나 예제를 함께 보아 주면 좋더군요.
– 특정 문제의 맥락 설명이 다소 생략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문제를 다시 꼬집어 물어보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편이죠. 그래도 기본 흐름은 충분히 따라갈 만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수학 숙제를 시작하자마자 집중해서 따라가더군요. 예를 들어 비례와 함수의 기본 개념이 나오는 단원에서 이 책의 예제를 먼저 같이 읽고, 아이 스스로 식을 유도해 보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풀이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니 아이의 이해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고, 집에서는 오답노트를 만들 때도 이 책의 해설을 바탕으로 핵심 포인트를 붙여 두고 참고하게 하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먼저 자녀의 현재 학습 수준과 학습 습관을 먼저 체크해 보시길 권합니다. 기본 개념이 약한 아이에게는 이 책의 체계가 큰 도움이 되지만, 초반에 더딜 수 있어요. 따라서 처음에는 짧은 시간 안에 목표를 세우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교재를 한 번 훑어보신 뒤,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 더 자세히 설명해 주는 식으로 활용하시면 비용 대비 효과가 더 잘 나올 거예요. 학교 수업과 가정 학습의 다리 역할을 원하신다면, 이 책이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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