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아이 머리 스타일을 자주 바꿔 주다 보니 고무줄이 금방 달라붙고, 한동안 사용한 색이 섞여 버리는 일이 잦았어요. 그래서 채니봉봉 여아용 대용량 고무줄 100g + 휴대용 케이스를 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휴대용 케이스가 있어 외출할 때도 편하다는 점이 마음에 와 닿았거든요.
본격적으로 사용해 본 소감부터 전해볼게요. 우선 100g이라는 대용량은 실제로 필요 이상으로 충분합니다. 흔히 쓰던 일반 고무줄 세트보다 색상 수도 많고, 양도 여유 있어 한두 달은 넉넉하게 쓸 수 있을 정도예요. 재질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탄력도 유지가 잘 돼요. 머리카락에 끼임이 심하지 않아 아이도 불편해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늘어나는 느낌이 덜해 긍정적이더군요. 색상도 다양해 아이가 한두 가지 색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매일 다른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에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같은 색이라도 미세하게 색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사진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차이가 있어 가끔은 “이 색이 맞나” 헷갈릴 때가 있더군요. 그리고 휴대용 케이스의 뚜껑이 처음엔 조금 뻑뻑하게 닫히는 느낌이 있어요. 손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닫히는 느낌이 강해서 아이와 함께 사용할 땐 벽돌처럼 단단히 닫히는지 확인하게 되더군요. 또 100g인 만큼
양이 많다 보니 가방 안에서 무게감이 좀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케이스가 작아도 충분히 들어가고, 가볍고 단단한 편이라 이 부분은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에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말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 주위에 머리 모양을 자꾸 바꿔 달라고 하더군요. 색상도 예쁘고 길이가 충분해 여러 가지 묶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주말에 가까운 놀이터로 외출하기 전에도 케이스를 가방에 넣고 다녔더니 아이가 마음대로 색상 골라 바로 묶는 모습이 보였어요. 여행 갈 때도 작은 케이스 하나로 충분히 다양한 색상을 담아 갈 수 있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스스로 고무줄을 고르며 놀이처럼 활용하는 모습이 더 즐거워 보이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다양한 색을 자주 바꿔가며 아이와 함께 머리 스타일 놀이를 즐기고 싶은 가정”에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색상 간 차이를 미리 확인하고, 뚜껑의 마감감이 처음엔 좀 빡빡하다고 생각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1) 아이가 선호하는 색 구성과 양을 먼저 생각해 보시고, 2)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의 편의성(뚜껑 여닫힘, 휴대 편의)을 체크해 보시길 권합니다. 대용량이라 여유롭게 쓰실 수 있고, 아이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시도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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