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의 영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챙기기 위해 구입한 ‘초등학교 교과서 6학년 영어 6 이재근 대교’를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이 책을 들고 오게 된 계기는, 6학년이 되며 영어 학습이 더 체계적이고 실전 감각 있게 흘러가길 바랐기 때문이에요. 학교 교과서의 흐름을 가정에서도 꾸준히 따라가고, 숙제나 예습·복습까지 한 권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서점에서 목차를 훑으며 “이 정도면 자녀가 혼자서도 공부하기에 충분하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받아보니 기대가 크게 어긋나지 않더군요.
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구성이 명확합니다. 단원별로 핵심 어휘와 문법 포인트가 정리되고, 바로 이어지는 예문과 연습 문제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어 아이가 흐름을 잃지 않아요. 어휘를 한꺼번에 나열하기보다는 맥락 속에서 익히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실제 상황을 다룬 예문이 많아 자녀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 대화로 옮겨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문제의 난이도도 처음에는 기본 문장 이해를 조금씩 강화하고, 차츰 응용으로 확장되는 방식이라 자꾸 포기하지 않고 풀더군요. 교재 뒤의 점검 문제나 간단한 평가 형식도 학교 수업과의 연결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먼저 듣기 자료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책에는 듣기 활동이 포함되지만, 아이가 반복해서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까지 깊게 이끌어 주진 못하더군요. 오디오가 별도 제공된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 뼈대가 탄탄한 편이긴 하나, 일부 지문은 길이가 조금 길고 어휘 설명이 간단해 아이가 중간에 지루해하기도 했습니다. 자녀가 단번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나오면 스스로 해설을 찾기보단 부모의 설명이 더 필요할 때가 있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책의 대화문을 보며 짧은 상황극을 만들더군요. 예문에 나온 표현을 활용해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상황”이나 “학교에서 친구에게 요청하는 상황” 같은 미니 롤플레이를 과제로 삼아 가족과 5~10분 정도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말하기가 눈에 띄게 자연스러워졌고, 숙제 시간도 더 수월해졌습니다. 또 한 번은 주말에 가족끼리 영어로 간단한 발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교재의 주제별 문장들을 바탕으로 짧은 발표문을 아이가 직접 구성했고, 발표 연습과 피드백까지 함께 하니 어휘와 표현력에 실제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렇게 조언하고 싶어요. 자녀가 체계적인 학습 흐름과 정리된 교재 구성을 선호한다면 꽤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듣기·말하기 같은 역량을 더 보강하고 싶다면, 교재와 함께 추가적인 오디오 자료나 인터넷 자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녀의 학습 시간 관리 능력이 중요하니, 한 단원당 소요 시간을 같이 점검하고 계획표를 세워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 책은 6학년 영어의 기초 다지기와 독해 강화에 적합한 편이라, 그런 목표를 가진 분께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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