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TV를 8K로 바꾸고나서, 케이블 하나가 영상 품질에 얼마나 큰 차를 주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구매한 제품이 바로 이 코드웨이 HDMI 2.1v UHD 8K 케이블이에요. HDMI 2.1의 기능들을 제 기기들이 제대로 받쳐주는지 체감하고 싶었고, 가격 대비 실제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영상 대역폭이 충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8K 영상은 물론 4K 120Hz로 플레이할 때 화면이 끊김 없이 매끄럽게 흘러간다는 점이 체감돼요. TV의 밝은 화면에서 HDR 효과도 원래보다 더 안정적으로 표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 케이블에서 간혹 보이던 색 저하나 주사 간 튀는 현상이 거의 없더라고요. 또 커넥터 단이 촘촘하게 눌려 있는 느낌이라 연결부가 느슨해지는 일이 줄었고, 케이블 피복이 두터워 실내 배선이나 벽걸이 뒤 상태에서도 버팀이 잘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용하면서 특히 뿌듯했던 순간은 게임과 영화 두 가지였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PS5를 4K 120Hz로 설정해 놓고 다이렉트로 연결하니 프레임 드랍 없이 몰입감이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HDR 톤 매핑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색감 차이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어요. 또 PC와의 연결에서도 고주사수
화면이 문제없이 재생되었고, 장시간 플레이에도 화면 셔터링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더군요. 가격대가 일반 hdmi 케이블에 비해 다소 높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굵고 뻣뻣해서 벽걸이 뒤나 좁은 케이블 채널에 정리할 때 조금 불편할 때가 있어요. 설치 공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길이 선택이 더 중요한데, 같은 2.1 사양이라도 길이에 따라 관리가 달라지니 구매 전에 집 환경을 먼저 재보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기기가 HDMI 2.1 포트를 다 지원해야 되는 점도 현실적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기기 간 포트 호환이 잘 맞아 떨어졌지만, 구형 기기나 저가형 장비를 쓰는 경우엔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더군요.
총평을 드리자면, 8K/4K 120Hz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환경이라면 이 케이블은 꽤나 실속 있는 투자예요. 실제로 제 상황처럼 고주사수 영상과 HDR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분이라면 체감 차이가 분명합니다. 다만 아직 8K 콘텐츠가 널리 퍼진 상황은 아니고, 케이블 비용도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성과 예산을 먼저 따져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당신이 현재 사용하는 기기 목록에서 HDMI 2.1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면, 이 케이블로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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