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기름때 관리에 더 신경이 많아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천연펄프 타월을 찾다가 마트에서 ‘코디 기름먹는 UKP 천연펄프 키친타월’을 보게 되었고, 이왕 살 거 친환경 요소도 겸하는 제품으로 써보자 하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 사용해 본 순간은 생각보다 흡수력이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전날 고등어 구이 후 팬에 남은 기름 자국이 생각보다 쉽게 닦였고, 냄새도 큰 부담 없이 손에 남지 않더군요.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종이타월이 손에 닿을 때 자극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천연펄프라 그런지 피부에도 크게 부담 없이 사용됐습니다. 퀄리티 대비 가격도 과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필요한 상황에 맞춰 구매하자 마음이 들었어요.
장점은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흡수력: 기름이 많은 팬이나 냄비 표면에서도 비교적 빨리 흡수되고, 두세 장으로도 지저분한 기름을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어요.
– 강도와 사용감: 젖은 상태에서도 찢김이 비교적 덜하고, 구김이 적어 닦는 면이 골고루 눌려요. 덕분에 바닥처럼 넓은 면적을 닦아낼 때도 안정적이었습니다.
– 피부 친화성: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도 자극이 덜하고, 다 쓰고 나서 손에 느껴지는 건조함도 크지 않았죠.
– 실용성: 한 손으로도 뜯기 쉬워 작업 흐름을 끊지 않게 도와주고, 필요할 때마다 재빨리 꺼내 쓰기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 가격대 대비 소비량: 주방에서 자주 기름 닦는 분이라면 타월의 소모량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는데, 이 점은 비용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대용량으로 구입하면 조금은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두께의 차이: 일반적인 얇은 타월에 비해 두께가 있는 편이라, 아주 가벼운 닦음엔 다소 과할 때가 있어
요. 얇은 국물 자국 같은 건 남길 수 있어요.
– 냄새와 포장: 개봉 초기 조금 강한 종이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포장은 깔끔한 편이지만, 가정 보관 용으로는 높이가 높아 모아두면 부피가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주방으로 달려가서,
– 팬을 닦아낼 때 바로 사용해 봤는데, 남은 기름이 꽤 잘 흡수되면서 표면도 매끈하게 정리됐어요. 거의 물티슈만으로 끝나지 않더라고요.
– 간단한 요리 후 음식물이 팬 바닥에 남았을 때도 한두 장으로 충분히 제거했고, 끝까지 깨끗한 마무리가 가능했습니다.
– 냄비 뚜껑이나 프라이팬 가장자리의 기름때를 제거할 때도 긁힘 없이 부드럽게 닦여서 손목에 힘이 덜 들었어요.
– 간단한 식탁 정리나 냉장고 선반 위의 기름자국 청소에도 생각보다 잘 맞았습니다. 천연펄프 특유의 부드렁함이 이런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쓰이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제 조언은 이렇습니다.
– 요리를 자주하고, 특히 기름이 많이 나오는 작업이 많다면 한두 장으로 끝내기보다는 필요한 양만큼 꾸준히 두고 쓰는 게 낫습니다. 다만 예산이 빡빡한 분이라면 가성비를 따져 대용량 포장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 피부 자극이 걱정되는 분들은 먼저 소량으로 테스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민감도가 다를 수 있거든요.
– 보관은 맥주처럼 뚜껑이 있는 상자에 넣어 두면 좋고, 사용 후에는 잘 말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당신도 주방에서 기름 관리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활에 맞춰 간단한 요리와 청소 루틴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들어 준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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