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본 코리아원 디지털 온습도계 탁상형 HTC-1의 솔직한 사용기를 들려드릴게요. 이 아이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집 안 공기의 계절 변화가 심해지면서 식물들도 건강이 안 좋아 보이고, 가족 구성원 중 건조에 민감한 편이라 실내 습도와 온도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하고 관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제품을 받아보니 먼저 디자인이 깔끔하고 책상 위에 두고 쓰기에 무난했습니다. 크기도 과하지 않고 숫자도 커서 시야가 멀어도 금방 읽힙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자라 낮에도 어두운 곳에서도 가독성이 좋고, 간단한 조작으로 전원을 켤 수 있어 설치 초기 부담이 없었어요. 다만 화면이 한 면에만 집중돼 있어 정면에서 봐야 숫자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더군요.
HTC-1의 가장 큰 매력은 온도와 습도 값을 한 눈에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방에 들어섰을 때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환기나 가습을 결정할 때 아주 편했습니다. 특히 기록 기능이나 최소·최대값 표시가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제일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필요할 때마다 숫자만으로 심플하게 판단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사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일상 속 활용 사례였습니다. 예를 들어, 출근했다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방 안의 현재 온도와 습도를 보면서 공기
를 다듬는 데에 큰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가습기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간단한 기준으로 충분했고, 식물들을 키우는 제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또 밤 시간대에 아이가 느끼는 건조함을 확인하고 가습 상태를 조절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째, 같은 방에서도 위치나 공기의 흐름에 따라 측정값이 조금 달라 보일 때가 있어요. 제 방은 책상 한쪽 구석에 두고 있는데, 창문 쪽으로 움직이면 온도 차이가 체감되더군요. 두 번째로는 디스플레이의 가독성은 좋지만, 밝은 조명 아래에서 반사로 숫자가 살짝 보이지 않는 때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구성품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벽에 설치하는 타입이 아니라 탁상형이라 공간 활용 면에서는 한정적이라는 점은 생각해볼 만합니다.
총정리로 말씀드리자면, 실내 환경 관리에 관심이 많고 간단하게 현재의 온도와 습도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분께는 충분히 가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식물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초기에 큰 비용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겠어요.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한 눈에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바로 조정하는 간단한 도구가 필요하다”는 분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정확도를 더 세밀하게 비교하고 싶다면, 같은 공간에서 다른 계측기와의 비교를 함께 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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