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 안 청소 도구를 하나 바꿨는데, 바로 “코멧 사선컷팅 테이프 클리너 리필”이에요. 기존에 쓰던 롤형은 리필 가격은 저렴해도 갈아 끼우는 과정이 번거롭고, 종종 테이프가 끊겨 재정비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리필형이 필요할 것 같아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특히 사선컷팅 디자인이라 매번 끝을 깔끔하게 떼어 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죠.
장점부터 먼저 이야기해볼게요. 손에 쥐는 그립감이 아주 좋았어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알맞은 무게라, 장시간 청소해도 손목이 덜 피곤했습니다. 그리고 테이프가 사선으로 잘려 있어 필요한 길이만 뽑아 쓰기가 편했어요. 덕분에 모서리나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도 끝을 매번 새로 잘라 쓰는 느낌이 들더군요. 먼지나 머리카락, 애완동물 털이 표면에 남아 있으면 바로 끌어당겨 붙이는 방식이라, 한두 번의 움직임으로 표면이 꽤 깔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 주변, 책상 아래 작은 틈 같은 곳도 의외로 손쉽게 깨끗하게 정리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첫째, 리필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껴졌고 자주 사용하다 보면 금방 소모되어 구입 주기가 짧아집니다. 둘째, 표면에 따라 잔여물이 남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매끈한 플라스틱이나 유리 표면은 잘 지워지지만, 거칠거나 미세한 섬유가 남아 있는 표면에서는 잔사처럼 남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셋째, 처음 교체할 때 기계에 어떻게 끼우는지에 따라 방향이 맞지 않으면 테이프가 잘 넘겨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요. 사용 방법에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책상 위에 쌓인 먼지와 머리카락이 생각보다 쉽게 제거되더군요. 모니터 모서리의 미세한 먼지도 몇 차례 긁어 주니 표면이 훨씬 깔끔해졌고요. 또 아이와 함께 노는 거실 소파에서도 털이 자주 남는데, 이 리필로 한 번 쓱쓱 긁어 주니 털이 달라붙지 않는 면이 많아졌어요. 차 안 운전 뒤 대시보드나 송풍구 주변의 먼지도 손쉽게 제거되어 자동차 청소에도 의외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주 청소를 하고 애완동물 털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깔끔하게 빨리 정리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에요. 다만 비용대를 생각하면 리필의 가격 대비 사용 빈도를 잘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예산이 여유롭지 않다면 먼저 비슷한 기능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고, 집안에서의 실제 필요 면적과 청소 빈도를 생각해 결정하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제 경우에는, 작은 틈새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는 데 있어 실용적이고 편한 도구를 찾는 데 이 리필이 나쁘지 않았어요.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한두 개 정도 구비해 두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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