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집안 청소를 하다가, 옷이나 소파에 붙은 미세한 털이 어디선가 끊임없이 보이는 걸 보고 바로 이 아이를 검색해봤어요. 바로 구매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어요. 테이프형 클리너가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매번 롤을 꺼내고 자르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콤멧 사선컷팅 테이프 클리너 핸들 + 거치대 + 리필 7개 (16cm x 12m)”를 선택했습니다.
제품 구성이 참 깔끔하더라고요. 핸들에 테이프를 끼워 쓰고, 거치대에 올려두면 보관도 편하고, 리필이 7개나 들어 있어 한동안은 교체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사용해본 느낌을 먼저 정리해볼게요.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첫째로 손잡이의 그립감이 의외로 편합니다. 무게감도 딱 알맞고, 오랜 시간 들고 있어도 손목에 크게 부담이 없었어요. 둘째, 사선컷팅 방식 덕분에 모서리나 싹둑 잘려나오는 길이가 일정하고 깔끔해요. 작은 먼지나 털은 물론, 옷의 주름 사이도 의외로 쉽게 들어가 잘 붙더군요. 셋째, 거치대가 있어서 따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었고,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쓰기 좋았습니다. 넷째, 리필 7개가 포함돼 있어서 짧은 시간에 여러 번 교체해가며 쓸 수 있었고, 작업 중간에 멈춤 없이 바로 다음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남
습니다. 먼저, 리필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자주 쓰다 보면 금세 소모되는 게 체감되니까 경제성이 신경 쓰이실 수 있을 것 같어요. 둘째, 털이 많이 엉켜 있는 표면이나 두꺼운 섬유가 있는 곳은 기대만큼 강하게 붙지 않는 날도 있어요. 특히 카펫의 깊은 섬유나 커튼처럼 실이 푹신한 곳은 여러 차례의 패스가 필요해요. 셋째, 넓은 면적을 한꺼번에 청소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큰 공간은 전용 청소기나 롤러와 병행하면 더 편하더라고요.
실생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적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소파 쿠션의 모서리와 쿠션 표면 사이사이의 털들이 순식간에 정리되더라고요. TV 옆 공간의 먼지와 머리카락도 눈에 띄게 줄었고, 차 안 매트의 미세한 털까지 말끔히 제거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때 원포인트로 바로 거치대에 다시 올려두는 습관이 아주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작은 공간이나 옷·가구의 털 정리가 번거로운 분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选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 대비 유지비를 생각해 보시고, 실제로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 예산에 맞춰 판단해 보시길 권합니다. 넓은 공간을 자주 청소하신다면 보조용으로, 간단한 털 제거가 주 목적이라면 생활 속에서 충분히 유용하게 쓰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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