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아지의 심심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고 싶어서 ‘킵펫 강아지 말랑말랑 노즈워크 져키’를 구입해 봤어요.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강아지가 가끔 지루함을 보이길래, 뇌를 쓰는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적절히 쓰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노즈워크가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해서 기대감이 컸죠.
일단 사용해 본 느낌부터 말씀드리면, 말랑한 재질이 강아지 입에 물었을 때 불편함이 적고, 냄새를 찾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돼요. 저는 중형견인 우리 강아지가 처음엔 냄새를 맡고도 어디서 간식을 꺼내는지 천천히 확인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강아지가 제 반응을 보는 듯 집중해서 코를 박고 찾는 모습이 장난감 원소처럼 흥미를 끌더군요.
장점
– 말랑한 재질 덕분에 이가 예민한 강아지도 비교적 편안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요. 거칠게 물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냄새를 찾아 먹는 과정이 의외로 집중력을 요구해요. 단순한 간식 주기 놀이보다 머리를 쓰는 시간이 길어져서 에너지 소비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입니다.
– 구성 자체가 간식이 들어가는 공간이 노출되기 쉬운 형태라 청소가 그리 번거롭지 않아요. 다신 쓰다듬고 바로 넣어 두기도 편했습니다.
– 크기와 형태가 중형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잡히는 느낌이라, 가볍게 핥아먹는 재미도 같이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
– 재질이 말랑한 편이라 강한 씹기에는 다소 약한 편이에요. 강하게 물고 늘어뜨리면 자국이 남거나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용 중 간혹 냄새가 오래 남아 방 안의 냄새가 지속될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간식 맛을 다양하게 바꿔 주거나 간단히 닦아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크기가 고정된 형태라 특정 간식 종류에 더 잘 맞는 편이고, 간식의 무게나 질감에 따라 핸들링이 달라질 수 있어요. 더 큰 강아지이거나 활동성이 큰 아이에게는 보조 놀이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더 공유드리면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코를 박은 채 끝까지 찾더군요. 찾는 과정에서 꼬리까지 흔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간단한 미션으로 활용했습니다. 아이가 간식을 숨겨 두고 강아지가 찾아내는 식으로 놀이를 만들었더니 가족 간 대화도 늘고 강아지도 더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강아지의 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놀이를 원한다”는 목적에는 꽤 잘 맞는 편이에요. 다만 모든 강아지가 똑같은 반응을 보이진 않기 때문에, 구매 전 크기와 재질, 그리고 강아지의 씹는 습관을 먼저 고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기에는 짧은 시간부터 시도해 보고, 강아지가 불편해하진 않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한 가지 간식을 고정하기보다 다양한 간식으로 변주해 주면 흥미를 더 오래 유지하는 편이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기대를 높이기보다는, 강아지의 일상 속 작은 브레이크 타임으로 활용하는 용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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