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에는 발이 유난히 차가워서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찾고 있었어요. 발에 닿는 피부 자극도 적고 관리가 쉬운 제품을 원하던 차에, 타키타키 사계절용 장목양말 12켤레를 보게 되었습니다. 12켤레 구성이다 보니 여유 있게 두고 번갈아 신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했죠. 실제로 여러 날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커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우선 길이감이 마음에 들어요. 발목에서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장목이라 신발 안에 넣으려다 흐트러질 염려가 없고, 하루 종일 신어도 발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피부에 닿는 면도 매끄럽고 자극이 덜한 편이라 피부가 예민하신 분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쿠션감이 생각보다 살아 있어 걷는 느낌이 부드럽고, 장시간 서 있거나 계단을 오를 때 발바닥 피로가 크게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세탁 후에도 형태가 거의 흐트러지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12켤레라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에 따라 번갈아 신으며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두께 차이가 있어요. 사계절용이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다소 두꺼워서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꽉 끼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 핏 차이가 크더군요. 세탁은 대용량 세탁기에 같이 돌려도 무난하지만 건조 시간이 조금
길고, 모양을 잘 유지하려면 건조대에 널어 말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색상은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색깔이 많지만 밝은 색은 때가 타거나 이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실내에서도 발이 따뜻하게 유지되어 하루 종일 편했습니다. 주말에 가까운 공원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할 때도 길이가 길어 다리까지 다 포근하게 커버되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됐어요. 출근길 도보 30분 정도의 시간에도 발이 차갑지 않아 겨울철 출근이 한층 수월했습니다. 세탁 후에도 건조가 비교적 빨라 빨래 부담이 덜한 편이며, 12켤레라 서로 다른 매치를 만들어 계속 신을 수 있어 관리도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타키타키 12켤레 세트는 일상에서 발과 다리의 온기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분들께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다만 여름엔 다소 두꺼울 수 있으니 계절 사용 계획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발볼이 넓거나 핏이 중요한 편이라면 주문 전에 본인 발 사이즈와 종아리 둘레를 체크해 보는 게 좋습니다. 세탁은 반드시 세탁망에 넣고 건조대에 말려 모양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오래 쓸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니, 발이 차갑고 피로가 자주 오는 날들이 많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실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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