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의 간식시간이 특히 지저분해지는 걸 보다가, 외출할 때도 편하게 쓸 수 있는 턱받이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탐사 일회용 턱받이 방수코팅 개별 포장”을 구입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식사에 흘림이 잦아 옷이 비에 젖은 듯 흥건해지는 일을 좀 줄여보고 싶었거든요. 포장이 개별인 점도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설명 없이도 쓰기 편한 점이 먼저 다가왔어요. 개별 포장이라 외출 시 가방에서 바로 꺼내어 씌우고 벗기기 쉬웠고, 필요할 때마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수 코팅이 표면에 잘 입혀져 있어 물기나 기름이 옷으로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닦아내기도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아이가 음식물을 흘려도 천이나 옷이 빨리 젖지 않는 건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장점은 대체로 이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방수 코팅 덕분에 액체가 옷까지 번지지 않는다는 점. 둘째, 개별 포장이라 어디서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셋째, 일회용이라 빨리 교체하고 세척 부담 없이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어요. 또한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라 가성비 측면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게 다 그렇듯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일회용이다 보니 쓰고 나면 쓰레기가 늘어나죠. 환경
부담을 생각하면 매번 사용하기엔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집니다. 또한 코팅의 질감이 조금 두꺼운 편이라 아이의 목 부분이 단정하게 고정되지 않는 날에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요. 사이즈도 아이의 성장이나 체형에 따라 맞춤이 어렵더군요. 그리고 간혹 포장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예민한 아이가 있다면 먼저 공기 노출을 조금 주는 편이 좋습니다.
일상 속 실사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드려요.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아이가 미끄럽게 빵을 쥐어 들고도 턱받이가 있어 옷이 주전부리처럼 더럽혀지지 않아서 청소가 훨씬 수월했어요. 또 외출 중 카페에 들렀을 때도 간식 시간에 흘린 소스가 옷으로 번지지 않아 대처가 간편했습니다. 밖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뭔가를 먹일 때면 이 턱받이가 작은 가방 하나에 들어 있어도 제 역할을 꽤 충실히 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흘림이 잦고 외출이 잦은 가정이라면 이 제품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해요. 다만 환경 고민이나 비용과의 균형을 먼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필요 횟수가 많지 않다면 들고 다니는 포장형 특성상 간편함이 오히려 더 빛을 발할 테고, 매일 자주 쓰는 편이라면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재고를 확인하며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은 본인의 생활 습관에 맞춰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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