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부와 일상 기록을 한 권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탐사 파스텔 캠퍼스 스프링 노트’를 구매했습니다. 파스텔 톤의 표지가 눈에 띄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180도 펼쳐지는 스프링 제본이 메모하기에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서요. 학기 시작과 함께 마음이 분주해지던 차에, 이 노트가 제 기록 습관을 조금이나마 다듬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장점으로 느낀 점부터 말해볼게요. 우선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 덕에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이 없어요. 매일 들고 다니며 쓰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스프링 제본이라 페이지를 반으로 쫙 펼치고 쓰기 편해요. 노트의 글쓰기를 방해하는 불편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표지 색감도 차분하고,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아 공부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잉크 번짐은 생각보다 억제되어 있어, 일반 볼펜이나 젤펜으로 쓴 메모가 깔끔하게 남았습니다. 색상 구분으로 한 주의 메모를 정리할 때도 시각적으로 큰 부담 없이 정리할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내구성 부분이 조금 걱정됩니다. 스프링이 얇은 편이라 오래 쓰다 보면 마모될 여지가 있어 보였고, 잦은 사용으로 표지 가장자리가 미세하게 긁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또 한 가지는 표지의 재질 특성 탓에 손에 닿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거나 땀에 의해 미세하게 끈적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오늘의 할 일과 간단한 다이어리 형식의 메모를 한 페이지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버스에서 짧은 메모를 남길 때도 스프링 덕분에 노트를 쫙 펼쳐놓고 손으로 쉽게 기록할 수 있었고요. 주말 카페에서 공부할 때는 이 노트 하나로 강의 노트 정리, 개인 목표, 간단한 도표 스케치를 함께 처리했습니다. 하나의 노트로 여러 용도를 소화하니, 책상 위가 정리되어 보이는 효과도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과감한 디자인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기록하고 싶은 분께 어울리는 노트입니다. 휴대성과 필기 편의성을 동시에 중시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다만 아주 오래 조합된 사용이나 표지의 내구성까지 엄격히 따지는 분이라면 사용 환경을 조금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제게는 매일 쓰는 확실한 동료가 되어주었고, 비슷한 취향의 분들께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요한 경우, 본인의 필기 습관과 관리 방법을 먼저 점검해 보신 뒤 구매를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