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가 길어지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허리 통증이 자꾸 올라오더군요. 기존 의자의 쿠션은 얇고 등받이는 단단해 앉는 순간부터 피로가 누적됐고요. 그래서 지인의 추천과 비교 리뷰를 보던 중 투에스리빙 사무용 푹신한 컴퓨터 의자에 눈길이 갔어요.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실제로 사람들의 사용 후기가 자세를 바로잡는다는 말이 많아 한 달 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먼저 느낀 점은 쿠션감이 의외로 깊고 밀도도 안정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앉자마자 등과 엉덩이 양쪽에 균등하게 지지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고, 장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 부분이 과도하게 눌리거나 뻣뻣해지는 구간이 적었어요. 등받이는 등 곡선을 따라 잘 감싸주고, 허리 받침대의 위치도 조절 가능해서 제 척추 라인에 맞춰 세팅하니 자세가 자연스럽게 바로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팔걸이도 높낮이와 앞뒤로 조절이 되어서 키가 큰 편인 제 어깨와 팔이 편하게 놓이게 해 주고, 책상과의 거리를 조금 더 여유 있게 유지할 수 있었어요. 통풍성도 의외로 괜찮아서 여름철에도 땀으로 좁아지는 느낌이 덜하더군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팔걸이의 미세한 흔들림이 가끔 신경 쓰일 때가 있어요. 특히 의자를 옮길 때나 손이 팔걸이에 걸려 있던 상태에서 살짝 흔들리면 상체 균형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 다리 길이가 긴 편이라
좌판이 조금 짧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앉아 있을 때 다리의 위치를 자주 바꿔 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쿠션의 경도는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있는데, 저처럼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초반에 살짝 단단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 보형이 되는 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책상에 앉아 2~3시간 분량의 코딩 작업을 했는데, 예전 의자였다면 허리와 어깨에 긴장이 꽤 쌓였을 텐데 이 의자 덕분에 그런 피로가 많이 줄었어요. 점심시간에는 앉아서 간단한 회의 자료를 정리하고, 오후에는 집중이 필요할 때 자세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오랜 시간 사용하는 제게는 의자의 쿠션감과 지지력 덕분에 작업 효율이 조금이나마 올라간 느낌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의자는 오랜 시간 앉아 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편안함을 주는 편입니다. 다만 팔걸이의 미세한 흔들림과 좌판 길이 같은 사소한 부분은 체형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만약 고민 중이라면 먼저 나의 자세와 사용하는 시간대, 다리 길이 등을 확인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매장이나 체험 코너에서 실제로 앉아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허리 지지와 쿠션감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한 번쯤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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