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 고양이의 식단을 한 번에 바꿔볼까 하고 새로 시도해 본 사료가 있어요. 바로 펠리코 전연령 브랜드프리 캣 건식사료인데요, 사료 매장에서 포장만 보고도 “모두를 위한 한 그릇”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전연령용이라 새끼부터 어른, 노년까지 한꺼번에 먹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편리하더라고요. 게다가 브랜드프리라는 문구도 요즘같이 다양한 성분 이슈가 많은 시점에 선뜻 다가왔고요.
본문에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예요. 장점부터 솔직하게 적을게요.
장점
– 모든 연령대에 맞춘 구성이라는 편리함이 확실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사료로 운용하니 식단 관리가 쉬워요. 새끼 고양이가 들어도 부담 없고, 성체 고양이의 에너지 필요도 어느 정도 충족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냄새나 질감이 자극적이지 않아요. 강한 향이나 과도한 간이 피부나 코를 자극하는 일이 적어서, 문지방에 고개를 떨구고 망설이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냄새를 맡자마자 고양이가 빠르게 다가와 그릇에 얼굴을 파묻더군요.
– 건식 사료의 편리함이 살아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보관하는 방법도 비교적 쉬웠고, 밀봉 상태를 유지해 보관도 무난했어요. 급여 스케줄이 빨라진 덕에 하루의 루틴도 불편 없이 맞춰졌습니다.
– 소화나 배변이 예전보다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느낌이 있었고, 변의 형태가 일정해져서 관리가 수월해졌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려요.
아쉬운 점
–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에요. 저처럼 한마리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선 매달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대용량이나 구독형 서비스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 브랜드프리라는 이름 탓에 성분 표기가 더 자세히 나오길 기대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제가 읽은 범위 내에서도 일반적인 표기로 구성은 확인되지만,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이나 원산지는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경우
가 있잖아요. 이 부분은 제조사의 설명을 한 번쯤 더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 일부 고양이는 식감의 차이에 민감해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은 처음에 거부감을 보일 수 있으니, 천천히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첫 접시에서 고양이가 바로 다가와 먹기 시작해요. 냄새가 강하지 않고, 질감도 바삭하게 유지되어 입질이 좋았어요. 덕분에 저녁 식사 시간이 훨씬 원활했고, 그릇을 남김없이 싹 비웠습니다.
– 바쁜 주말에는 간식으로도 일부로 사용했는데, 간식보다 포만감이 좋아서 간식 과다로 이어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물을 따로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점도 관리 측면에서 편리했습니다.
– 체중 관리가 필요한 다른 가족 구성원이라도 함께 먹일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식단을 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모든 고양이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건 아니니, 개별 적응 기간은 넉넉히 보는 게 좋습니다.
결론 및 조언
고민 중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해요. 먼저 전연령용이라는 점은 식단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여주지만, 가격대와 성분 표기에 대한 투명성 여부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겠죠. 또 천천히 도입해보세요. 기존 사료에서 새로운 사료로의 전환은 일주일 정도의 변화를 주며 섞어 먹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알레르기나 특정 성분에 민감한 아이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에 시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료에 의존하기보다 아이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체중·활동량 변화에 맞춰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이 사료를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자신 집 고양이의 취향과 건강 상태를 생각해 보시고, 도입 시에는 소량부터 시작해 적응 기간을 주는 것을 권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 사료가 비교적 편안한 적응을 도와주었고, 우리의 일상 루틴에도 실용적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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