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큐 C타입 오픈형 유선 이어폰

상품 이미지
구매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어요. 스마트폰이 USB-C만 남고 3.5mm 잭이 없는 요즘 상황에서, 가볍고 실속 있는 유선 대안을 찾다가 프라임큐 C타입 오픈형 유선 이어폰을 보게 되었거든요. 오픈형 설계라 음장도 넓고 주변 소리와의 밸런스가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고, 가격대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직접 써보려 마음먹고 구매했습니다.

실사용을 시작하면서 느낀 첫인상은 제법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스에서 바로 꺼내면 케이블이 매끈하고 가볍게 느껴지고, 이어폰 하우징도 손에 잡히는 느낌이 단단했습니다. 길이도 과하게 길지 않아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노트북 옆에 두고 쓰기 편했고, 이어폰 단자 부분의 마감도 무난하게 잘 되어 있어 오래 쓰더라도 큰 부담이 없겠다 싶었어요. 실제로 음악을 들으니 오픈형 디자인답게 소리가 넓게 퍼지는 느낌이 들어 외부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 없을 때도 충분히 몰입됩니다.

장점으로는 먼저 음향의 균형감을 꼽고 싶습니다.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중저대역이 뚜렷하고, 중음과 고음이 비교적 깔끔하게 떨어져 대화가 섞여 들어오는 팟캐스트나 영상 감상 시에도 듣는 데 큰 피로가 없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과도하게 거추장스럽지 않은 케이블 두께와 마감이었어요. 가볍고 말랑한 느낌의 케이블이라 귀에서 덜 눌리는 편이고, 손에 쥐고 다닐 때도 걸리적거림이 덜했습니다. 마이크나 컨트롤 부분도 쓰임새가 단순하고 반응이 빨라 일상 전화 통화에서도 큰 불편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오픈형이라는 특성상 외부 소음이 차단되진 않죠.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처럼 집중이 필요한 공간에선 소리가 더


쿠팡 바로가기

잘 들려서 음악의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고음이 다소 맑고 선명한 편이지만, 아주 격하게 고음을 밀어붙이는 음악에서는 약간의 날카로움이 올라오는 순간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일상에서 큰 불편은 아니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균형감을 더 선호하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품질은 일반적인 통화 정도에는 무난하나, 바람 소리가 강한 환경이나 소음이 많을 때는 상대방이 말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집에서 노트북과 연결해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공간감이 넓어 소리에 몰입하기 좋았고, 짧은 영상 편집 작업 중 모니터에 연결한 채로 모니터 소리와 오디오를 함께 확인하는 용도로도 쓸 만했습니다. 또 이동 중에는 USB-C로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 음악을 들었는데, 케이블이 가볍다 보니 귀가 무거워지지 않아 오래 듣는 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주변 소리와 음악이 적절히 섞여 있어 집중력 조절이 필요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편안한 음악 감상이나 영상 시청에 초점을 맞춘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외부 환경에 따라 소음 차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세요. 조용한 공간에서의 사용이 많다면 더 큰 만족감을 느낄 거고,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다면 마이크 성능과 음향 밸런스를 스스로 테스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적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