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방에서 다용도로 쓰는 가위를 하나쯤 꼭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피스코리아의 평화 코팅 가위를 샀어요. 매일 재료를 다듬고 남은 부분을 정리하다 보니, 가위의 달라붙음과 관리 편의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 평소 쓰던 가위는 달라붙는 식재료에서 잘 미끄러지고 닦는 일도 번거로웠는데, 이 코팅 가위가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은 호기심에 선택해 보았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보니 표면이 매끈하게 빛나고 손잡이도 그립감이 좋아 보였어요.
장점부터 먼저 솔직히 말할게요. 첫인상대로 코팅 표면이 재료의 달라붙음을 크게 줄여줘요. 파나 당근처럼 수분이 많고 끈적거리기 쉬운 재료를 자를 때도 칼끝이 거의 매끈하게 지나가더군요. 냄새나 색이 남지 않아 세척도 편하고, 닦아 낼 때도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문지르면 표면이 금방 반짝거립니다. 손잡이의 그립감도 좋아서 오래 써도 손목이나 손가락에 부담이 덜했습니다. 가볍고 균형이 잡혀 있어 큰 힘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라, 힘이 약한 편인 제 가족도 함께 사용하기 좋았어요.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는 제조사 설명을 먼저 확인했지만, 보통의 세척 사이클로도 무리는 없었고 손세척 위주로 관리하니 관리가 수월했습니다.
그에 비해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코팅은 일정 기간 사용하다 보면 마모될 수 있더군요. 특히 칼날 끝이나 가장자리 부분이 긁히는 경우가 생기면 그 부분에서 달라붙음이 조금씩 생길 수 있어요. 이 점은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만, 강한 힘으로 재료를 자르는 상황이 잦다면 코팅 손상 위험을 염두에 두어야겠더군요. 또 가격대가 일반 가정용 가위와 비교하면 조금 높은 편이라, 자주 쓰지 않는 분보다는 실사용 빈도가 높은 분이 선택
하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 그리고 뼈나 아주 단단한 껍질 같은 특수한 작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목적으로는 훌륭하지만, 극한의 용도까지는 기대를 조금 내려놓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일상에서의 활용 사례를 couple로 적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그날은 샐러드 재료를 손질하는 데 특히 빛을 발했습니다. 양파 껍질을 벗기고, 파를 다듬고, 피망과 당근을 얇게 채 썰 때 코팅 덕에 미끄럼 없이 손이 편했습니다. 또 냉장고에 남은 스모크 치즈 포장을 정리할 때도 가볍게 잘라서 용기에 바로 담았고, 허브를 다질 때도 칼날이 매끈하게 미끄러져 재료 손실이 거의 없었어요. 아이 간식으로 바나나나 사과를 작게 잘라줄 때도 힘이 덜 들더군요. 주방에서 한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보단, 여러 재료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있어 이 가위가 생각보다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쓰다 보니 청소도 간단하고, 코팅이 있는 덕분에 냄새가 재료에 잘 배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다른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에요. 다목적으로 쓰는 주방용 가위를 찾고 있고, 달라붙음이 문제였던 분이라면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코팅의 내구성과 가격대를 함께 보시고,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춰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만약 집에서 파스타 소스나 샐러드 재료처럼 달라붙는 재료를 자주 다룬다면, 이 가위는 분명 실용성이 크고 관리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코팅 손상에 대비해 날 관리와 가위 사용 습관을 함께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주방에서의 작은 투자라 생각하고, 실제 사용 시 어떤 재료를 주로 다루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