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침마다 바쁘다 보니 물 끓이는 시간을 좀 더 단축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무선 전기포트 중에서 Philips 3000 시리즈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선이 없는 상태에서 주방 한 켠에서 이동하기 쉽고, 안전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하자면, 무선 설계가 가장 큰 매력이에요. 포트를 베이스에 올려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고 다니기 편하니, 물을 끓인 뒤 바로 차나 라면 용수로 옮길 때도 깔끔합니다. 또한 360도 회전 베이스 덕에 주방 어느 방향에서도 꽉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실용적이었어요. 자주 부엌에서 손님 차를 대접하는 편인데, 누구나 뚜껑을 꽉 닫아주고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더군요.
안전 장치도 마음에 들었어요. 자동 차단 기능이 알람처럼 조용히 작동해 물이 끓고 나면 바로 끊겨요. 건조 끓임 방지 기능도 있어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가열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두 가지 덕에 밤늦게 남은 물을 다시 데우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었죠. 또한 외관이 스테인리스와 매끄러운 마감으로 깔끔하고 청소하기도 편합니다. 물때가 잘 생겨도 넓은 입구와 간단한 식초·구연산 세척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덧붙이고 싶어요. 뚜껑 여는 방식이 버튼식인 편인데, 손에 땀이 차거나 젖은 손으로 열려면 의외로 힘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특히 급하게 열려야
하는 상황에서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군요. 또 물때 관리가 귀찮지는 않지만, 내부가 매끈한 편이라도 잦은 사용으로는 경미한 얼룩이 남곤 합니다. 소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물을 많이 끓일 때는 작은 소리라도 들려요. 저는 온도 유지 기능이 따로 없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느꼈습니다. 계속 차를 유지하고 싶다면 다른 기기를 함께 두고 사용해야 할 때가 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남겨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뜨거운 물로 차를 즐길 수 있어 피곤함이 싹 가시더군요. 아침엔 바쁜 시간에 커피를 내려 마시는 대신 포트에 물을 먼저 끓여 두고 갈아타면 시간 절약이 크고요. 손님이 오면 물을 한 번에 넉넉히 끓여 차와 간단한 스낵을 함께 내놓기도 합니다. 또, 요즘처럼 국물 요리를 빠르게 준비할 때도 포트를 이용해 물을 빨리 끓이고, 바로 냄비로 옮겨 담아 맛을 보완하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결론적으로, 무선 포트를 처음 사용하는 분께 이 Philips 3000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어요. 주방 동선이 좁거나 선 정리가 번거로운 분, 자주 물을 끓여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요리 보조로 필요한 분에게 특히 좋습니다. 다만 뚜껑 여는 방식의 약간의 불편함과 청소·관리의 귀찮음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엔,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놓고 보았을 때 합리적인 구매였고, 비슷한 용도로 자주 쓰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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