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입양한 강아지가 집 안에서 배변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던 시점에, 실내 관리가 훨씬 수월한 방법이 필요해서 이 하이포 배변패드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대형 사이즈인 76x60cm에 200매나 들어 있어서 한동안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했죠. 실속형이라고 해서 가격 대비 넉넉한 구성이 매력적이었고, 외출이 잦아지는 바람에 늘 새 패드로 바꿔주는 일상을 덜어줄 것 같아 선택해 보았습니다.
장점부터 말해볼게요. 첫째, 크기가 상당히 넓어요. 76x60cm라 한 번에 넓은 공간을 덮을 수 있고, 거실 구석이나 현관 같은 자주 지나치는 곳에 깔아 두면 실수 확률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같은 라인의 대량 구성 덕에 자주 구매하러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어요. 200매는 초반에는 여유가 있게 느껴지더니, 훈련이 진행될수록 필요 시점을 예측해 쓰니 실제로는 더 오래 가더군요. 셋째, 흡수력에 대해선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패드의 두께가 얇지 않으면서도 표면이 지나치게 젖지 않는 편이고, 냄새 관리 면에서도 과도한 악취 없이 깔끔하게 사용되었어요. 넷째, 가정 내 여러 장소에 순환 배치를 해도 패드가 넉넉하니 위치를 바꿔 두고도 깔끔하게 관리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가장 먼저 느낀 건 바닥에 붙여 쓰는 방식의 고정력이 다소 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패드 가장자리가 바닥에 쉽게 밀리거나 움직이더군요. 저희처럼 미니멀한 공간에서 자주 위치를 바꿔야 하는 경우에는 양면테이프나 작은 매트를 같이 쓰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두께가 얇다기엔 무난하지만, 아주 힘겹고 큰
양의 배변이 한 번에 몰릴 때는 한두 번 더 보강해 주면 더 마음이 놓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드 교환 시 남은 냄새나 반려견의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교환 직후 공간 환기를 조금 더 해 주면 더 쾌적하더군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두 가지 정도 들려드려요. 첫째,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현관 근처에 패드를 깔아 두고 기다리던 강아지가 돌아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배변 훈련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패드를 바로 교체해 주니 불필요한 지저분함이 줄었고, 바닥 청소 빈도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둘째, 비 오는 날 외출이 어려운 주말에 거실 한쪽 코너에 한 장을 더 깔아 두고 사용하니, 강아지가 실내에서 배변 욕구를 더 빨리 해소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원래는 침대 아래나 문턱 쪽으로 모여 있던 배변 습관이 점차 패드 위로 이동하는 흐름이 생겼고, 집안 관리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 겸 조언 드려요. 이 제품은 비용 대비 넉넉한 구성이 큰 강점이고, 대형견이나 다수의 공간이 필요한 가정에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어요. 다만 바닥 고정이 잘 되도록 추가적인 고정용품을 곁들이면 사용 편의가 더 좋아집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패드를 놓을 위치를 몇 군데 마련해 두고, 교체 주기를 반려견의 배변 양에 맞춰 조금씩 조절해 보세요. 또 하나, 200매라는 수량이 주는 부담감을 덜려면 초기에는 한두 칸만 사용해 보시고, 필요 시 확장하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용적이면서도 일상에서 큰 방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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