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출퇴근길과 가끔의 주말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편이라 예전부터 톨비 관리가 조금 번거로웠어요. 현금 카드를 따로 챙겨두자니 잊어버리기 십상이고, 톨게이트를 빠르게 지나가고 싶은 마음도 컸죠.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을 보고 ‘하이플러스 자동충전 하이패스카드 베이직’을 한 번 써보기로 했어요. 실제로는 성능이 어떨지, 제 차와 생활 패턴에 얼마나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우선 설치와 연동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차에 붙이는 방식도 크게 번거롭지 않았고, 앱에서 계좌를 연결하고 자동충전 한도를 설정하는 정도로 끝났어요. 초기 인증 절차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번만 지나면 이후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더군요. 사용 초기에는 “이 카드 하나면 톨비 걱정이 끝나겠구나”라는 기대감이 컸어요.
장점부터 먼저 말해 볼게요.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자동충전의 편의성입니다. 잔액이 낮아지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니까, 톨게이트 앞에서 멈춰 현금이나 카드 잔액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요. 게다가 앱에서 실시간 잔액과 충전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한눈에 파악되더군요. 또 한 가지 장점은 고속도로를 주행 중에 별도 처리 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제가 일상에서 느낀 바로는, 도로나 날씨에 따른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서두르며 주행할 때 요금 때문에 속도를 낮추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체감 차이를 만들더군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할게요. 먼저 초기 설정이 제법 까다로울 때가 있어요. 앱 연동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나 계좌 연결이 의외로 번거로운 구간이 있었고, 가끔은 연결이 끊겨 충전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더군요. 이럴 땐 다시 연결
하고 설정을 확인해야 해서 한두 번은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자동충전 한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정되면, 필요 없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도를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해 두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주 가끔 카드 인식이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차 안에 위치를 조금 바꿔보면 해결되긴 하지만, 이게 현장 속도감에 미세한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라는 말이 딱 맞는 경험이 많았어요. 퇴근길 톨비가 쌓이더라도 멈춤 없이 통과할 수 있었고, 집에 도착해서는 바로 다음 날 출발 계획에 맞춰 자동충전이 이뤄져 다음 이용까지 준비가 되는 느낌이었죠. 또 주말에 가족과의 간단한 외출을 다녀온 뒤에도 잔액 관리가 어려움 없이 자동으로 챙겨져서, 다음 여행 일정이 바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체감되는 편의성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자주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톨비 관리에 신경 쓰는 시간이 많다면 실제로 꽤 편리합니다.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대에는 더 큰 체감이 있어요. 둘째, 설치 후 초기 설정에 조금의 시간이 들더라도, 한 번만 맞춰 두면 이후의 수월함이 크니 너무 큰 부담으로 보지 않길 바래요. 다만 현금이나 다른 카드와의 차이점, 앱의 초기 연결 문제 가능성 같은 부분은 미리 염두에 두고 여유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이 카드는 제 생활 패턴에 맞춰 톨비 관리의 복잡함을 덜어주는 도구였고, 자주 도로를 이용하는 제 경우에 실사용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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