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 루틴을 다시 다져 가면서 간식 선택도 좀 더 신중해졌어요. 그래서 찾게 된 것이 바로 해태제과의 칼바 프로틴 바란스 코코아퍼지 7p였는데요, 다이어트 중에도 포만감 있고 단백질 챙길 수 있는 간식을 하나 정도는 필요하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포장 단위가 7개입이라 관리하기 편하고, 또 하나는 코코아 퍼지의 달콤함이 간편한 단백질 간식으로 비교적 무난하리라 기대했기 때문이죠. 평소에도 출근길이나 운동 직후에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했는데, 이 바란스는 휴대가 간편하고 한 번에 하나씩 꺼내 먹기 좋더군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맛과 식감의 균형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거예요. 코코아 향이 진하고 과자 같은 바삭함보다는 부드럽고 촉촉한 편이라 달큰한 맛을 크게 부담스럽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맛이 과한 편은 아니고, 코팅의 퍼지가 입안에서 살짝 녹아들며 질감이 다양하게 느껴져요. 식감 면에서 제 취향에 조금 더 다가간 부분이 있었고, 식후나 간식 시간대에 가볍게 포만감을 주는 느낌도 충분했습니다.
다음으로 장점으로 꼽고 싶은 부분은 휴대성과 포만감의 조합이에요. 7p 포장이라 가정에서 나눠 먹기도 좋고, 퇴근길이나 외출 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간식으로 먹었을 때 바로 허기지는 구간을 어느 정도 잠재워 주는 편이라, 운동 전후 사이클에서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또, 단백질 간식답게 단백질 보충에 의존하는 날에 작은 보충 역할을 해주기도 했고, 평소 식사와의 간격이 길어졌을 때 허기를 크게 자극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먼저 맛의 강도가 제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코아 퍼지가 달지 않으면서도, 단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바의 크기가 크지 않다 보니, 한꺼번에 큰 포만감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가격대인데요, 같은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가성비를 따져 보게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7p가 가족 한두 명이 나눠 먹기엔 적합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 중 자주 섭취하는 간식으로는 비용 부담이 될 수 있겠더군요. 포장 내 바의 표면에 코팅이 조금 터지거나 퍼지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어 포장 상태에 따라 맛의 일관성이 달라 보이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리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운동 후의 피로가 남아 있을 때 바로 한 개를 꺼내 먹고 물 한 잔과 함께 섭취하니, 다음 루틴으로 넘어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빨리 돌아오는 느낌이었어요. 또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는 간단한 간식으로 하나를 챙겨 두고 출근길에 먹어 두면 점심까지의 간격이 조금 더 여유로워지더군요. 이렇게 7개입이라 여러 타임에 나눠 먹기에 좋고, 맛도 과하지 않아 일상 속 간식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는 이렇게 조언하고 싶어요. 단백질 보충과 포만감을 편하게 챙기고 싶은 분들에겐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맛의 강도나 가격대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먼저 소량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코아 퍼지의 달콤함이 잘 맞는지 한두 개로 테스트해 보고, 자신의 식단 패턴과 간식 빈도에 맞춰 포장 단위도 고려해 보세요. 필요한 경우 운동 전후의 에너지 보충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법을 조금씩 조정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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