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투마인드 넘버블럭스 1-10 수학완구 IN93417

상품 이미지
저는 아이의 수학 흥미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키워주고 싶어서 이 제품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숫자에 놀라움을 주는 대신 손으로 만지며 이해하는 편이 오래 남는다고 믿었거든요. 그래서 핸드투마인드 넘버블럭스 1-10 수학완구 IN93417를 선택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집에서 바로 써봤습니다.

박스를 열자 구성은 꽤 단순하면서도 알찬 편이었습니다. 1에서 10까지의 숫자 블록이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블록은 촉감도 다르게 느껴졌어요. 아이가 처음에는 “이게 숫자인 거 맞지?” 하며 신나게 만지작거리더군요. 보관함이 함께 들어 있어 사용 후 정리하기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다만 조금 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담은 안내 카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직은 아이와 제가 하나씩 숫자를 맞춰보는 정도가 주를 이뤘거든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촉감과 시각적 구성이 수학 개념 이해에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숫자 블록을 쌓아 올리거나 가로로 줄 세우며 수의 크기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7과 3을 합치면 10이 된다는 간단한 덧셈도, 7+3=10이라는 결과를 블록으로 바로 보여 주니 아이가 “두 자리 수를 하나의 큰 블록으로 묶는 느낌”을 체감합니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숫자별 색깔 차이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었고, 아이 스스로는 “같은 숫자를 여러 번 넣으면 모양이 달라진다”는 식의 탐구도 하더군요. 또, 보관함 덕분에 사용 후 정리하는 습관도 생겼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저녁 식탁 위에서도 짧은 수학 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하진 않아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습니다. 우선 구성 자체가 숫자 덩어리 위주라, 다양한 연산 아이디어를 한 번에 확장하기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같은 숫자를 이용한 여러 문제를 제시해도, 추가로 필요한 규칙이나 예시가 부족해 바로 급


쿠팡 바로가기

격히 난이도를 올리기는 어렵더군요. 또, 작은 부품이 있다 보니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흩어지는 일이 간혹 있었고, 흐트러진 상태로 오래 두면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릴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점은 아이와 함께 놀이 계획을 짜며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책상에 앉자마자 “숫자 놀이!”라며 들고 왔습니다. 2자리 수 덧셈이 필요할 때 6과 5를 각각의 블록으로 표현해 6+5=11이 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니 아이가 “10과 1로 쪼개서 생각해 보니 이해가 빨랐다”라고 말하더군요. 주말엔 가족 대화 시간에 간단한 팁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9+4 같은 수를 두 가지 방법으로 표현해 보게 했고, 아이가 9+4를 10+3으로도 바꿔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으며 스스로 논리 구조를 확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작은 문제를 블록으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아이의 말하기 능력과 수 개념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먼저 학습 목적이 시각적·촉각적 방식의 수 개념 이해를 돕는 데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숫자 블록이 주는 직관은 분명 강점이에요. 다만 단독으로 모든 학습 활동을 대체하기보다는, 간단한 덧셈/뺄셈 놀이를 시작으로 차차 조합 규칙이나 응용 문제를 함께 확장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 카드를 보강하거나, 온라인 자료를 함께 병행하면 활용 폭이 크게 늘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대를 노려 짧고 꾸준한 놀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 공부를 재미로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이 제품은 한 걸음의 시작점이 되어줄 거예요. 아이의 반응과 함께 천천히 확장해 보신다면, 숫자 감각을 길러주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