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공간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소음은 확 줄이고 싶은 마음에 벽시계를 하나 장만하게 되었어요. 집에 작은 공부방과 거실이 있는데, 소음이 거슬리는 시계는 피하고 싶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본 “홈플래닛 무소음 원형 벽시계 300 (건전지 포함)”가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름처럼 무소음이라는 점이 먼저 끌렸고, 건전지 포함으로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먼저 디자인부터 말해볼게요. 원형의 심플한 프레임에 큰 숫자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벽에 걸면 공간이 칙하고 정리된 느낌이 들고, 과하지 않아서 거실이나 침실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려요. 제 취향은 복잡한 장식 없이 깔끔한 게 좋았는데, 이 시계는 그런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무광 느낌의 프레임 덕분에 빛 반사도 적고 낮 시간대에는 창문 빛 아래서도 시계가 잘 보였어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무소음이라는 점이에요. 처음 시계를 켜고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는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더군요. 방해받지 않는 생활 환경을 원하신다면 이 정도 무소음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 초단위의 움직임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큰 편안함으로 다가왔어요. 기존에 쓰던 시계는 초침이 아주 미세해도 소리가 있었는데, 이 모델은 그런 방해 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건전지 포함 구성이라 구매 바로 다음 날 바로 벽에 걸 수 있었고, 설치 후에는 다른 추가 장비나 배선을 건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도 간단하고, 벽지나 벽 색깔과도 크게 충돌하지 않는 마감
이라 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요.
실사용 사례를 하나 꼽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거실 벽에 걸자마자 시간이 한눈에 들어와서 요즘처럼 바쁜 저녁 시간에 타이밍을 맞추는 데 아주 편했습니다. 아이들과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시계가 멀리 있어도 숫자가 커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고, 낮에는 쿠션에 기대어 책을 읽으면서도 시선을 크게 옮기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또, 침실에서도 조용히 시간을 확인하기 좋았고, 밤에 불이 약하게 켜진 상태에서도 숫자와 프레임의 대비가 좋아 쉽게 읽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우선 시계가 의도한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크기 자체가 제 공간에는 다소 큼직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작은 방이나 벽을 많이 차지하는 공간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기능은 아주 단순합니다. 날자나 온도처럼 부가 기능은 없고, 스마트 기능도 연동되지 않죠. 이런 점이 필요하시다면 다른 모델을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초침의 미세한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아주 미세하게 보이는 상황도 있는데, 이 부분은 완전히 무소음이라는 점을 묘하게 상쇄시키는 요소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하고, 간단한 기능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벽시계가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어 즉시 설치 가능하고, 소음 걱정 없이 생활 소리마저 누르는 듯한 편안함이 강점입니다. 다만 공간이 작거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원한다면 다른 옵션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간단하고 무난한 벽시계를 찾고 있다면, 이 모델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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