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정에서 건전지를 자주 교체하는 편이라 최근에 ‘홈플래닛 알카라인 건전지 패밀리팩 AA + AAA, 1개, 40개입’을 구입해봤어요. 여러 기기에 동시에 쓰이는 AA와 AAA가 한꺼번에 필요해서, 번거롭게 하나씩 사는 대신 이 큰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구매 계기는 바로 이것이었어요. 집에 있는 리모컨, 무선 마우스, 시계형 무드등, 아이가 가진 작은 로봇 놀이기구까지 AA와 AAA를 함께 쓰는 애들이 많다 보니, 여분이 하나도 없으면 바로 멈춰버리는 상황이 반복되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세일도 자주 하고 구성도 다양해 보이길래, 한 번에 정리해두면 몇 달은 안심하겠다 싶었어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여러 면에서 체감이 좋았습니다. 먼저 무선 마우스나 리모컨 같은 일상 기기에서 반응이 꽤 안정적으로 유지돼요. 새 배터리로 바꾼 뒤 작동이 매끄럽게 이어지니, 프리패스처럼 기기가 갑자기 멈추는 일이 줄었죠. 아이의 작은 로봇 장난감도 AAA 두 개로 바꿨을 때 드디어 더 오래 놀 수 있었고요. 집에 와서 바로 써본다고 했던 건 이 점 때문이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리모컨도 반응이 빨라지고 마우스도 즉시 켜졌다” 같은 식으로 체감이 바로온다는 걸 느꼈습니다.
장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돼요. 첫째, 구성의 경제성입니다. 40개입이라는 양은 생각보다 덜 자주 사려도 되는 기간을 만들어줘 만족스러웠어요. 둘째, AA와 AAA가 함께 들어 있어 다양한 기기에 바로 대응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셋째, 품질에 대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알카라인이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충분히 버티고, 급격한 전압 강하 없이 일정하게 작동하는
느낌이 들어요. 넷째, 패키지가 비교적 단단하게 되어 있어 보관이 편합니다. 설령 어지럽게 쌓아둬도 내용물이 쉽게 새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하나는 상자 구성상 AAA와 AA가 섞여 있어서, 바로 사용할 때 어느 쪽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작은 번거로움이 있어요. 포장을 조금만 다르게 구성해 두었다면 더 편했을 겁니다. 둘째, 40개짜리다 보니 수납 공간을 차지합니다. 수납함이 작거나 공간이 부족하다면 한꺼번에 보관하는 데 약간의 불편이 생길 수 있어요. 셋째, 모든 기기가 같은 속도로 쓰이는 게 아니라서, 비교적 자주 쓰는 기기는 빨리 소모되고, 덜 쓰는 기기는 남는 경우가 생겨요. 이 점은 패밀리팩의 큰 그림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더 들어보자면, 집에 돌아와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퇴근 직후에 TV 리모컨과 무선 키보드에 AA를 넣고, 거실의 LED 무드등에는 AAA를 꽂아두니 조명 분위기가 빨리 맞춰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로봇 장난감도 AAA 두 개로 다시 동작해 주었고요. 예비용으로 두세 개 남겨두고, 남은 배터리는 재활용 수거함에 모아두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패밀리팩은 자주 배터리를 교환하는 가정에 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구성을 조금만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 주면 더 좋았을 거라 느꼈고요. 앞으로도 건전지를 많이 쓰는 가정이라면, 필요 기기의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이 정도 규모의 패밀리팩으로 한 번에 정리해 두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사용이 끝난 뒤에는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 수거를 꼭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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