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집에 있는 건전지가 바닥나면서 급히 대체품을 찾던 중, 마침 홈플래닛의 알카라인 건전지 패밀리팩 AA + AAA를 보게 되었어요. 여러 기기에 공통으로 쓰이는 사이즈가 한꺼번에 들어 있어 비축용으로도 좋고, 자주 쓰는 기기들에 바로바로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패밀리팩이라 AA와 AAA가 함께 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고, 가정용 소모품의 가격 대비 구성도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사용해 본 소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기기에 한 번에 대응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리모컨,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 시계, 손전등, 간단한 장난감까지 요건만 맞으면 거의 모든 곳에서 바로 쓰기 좋습니다. 포장 상태도 생각보다 단단하고, 여분의 배터리가 한눈에 구분되도록 정리되어 있어 찾기 쉽더군요. 새 건전지로 교체하니 반응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진 느낌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리모컨의 누르는 위치에 따라 반응이 애매했던 게 확실히 개선되었고, 마우스의 클릭 반응도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실제로 자주 쓰는 기기가 여러 개인 가정이라 이러한 점은 크나큰 이점으로 다가왔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게요. 일단 패밀리팩의 크기가 제 생각보다 커서 보관 공간이 비교적 필요하다는 점은 있었습니다. 특히 수납 공간이 좁은 분들이면 한 번에 모두 두고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어요. 또 한 가지는 환경 측면에서 가끔 생각나는 부분인데, 건전지의 재활용이나 분리수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포장과 사용 후 처리 과정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전력 소모가 큰 기기에서의 사용은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브랜드나 패밀리팩의 차이라기보다 건전지의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실제 생활의 활용 사례를 더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의 무선 리모컨과 책상 위의 무선 마우스가 모두 즉시 반응하더군요. 주방의 타이머에도 AAA가 필요했는데, 여유분이 있어 바로 교체해서 잘 작동했습니다. 아이가 갖고 노는 작은 로봇 장난감도 예전에 비해 더 오래 작동하는 느낌이 들었고, 비상용으로도 한 아웃도어 손전등에 AAA를 꽂아두니 촘촘하게 점등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한 패밀리팩에 두 사이즈가 함께 들어 있어, 집안 구석구석 필요한 곳에 즉시 넣어두고 쓰기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 겸 조언을 드리자면, 이 패밀리팩은 “다양한 기기에 자주 배터리가 필요한 가정”에 특히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비용 대비 편의성도 무시 못하고요. 다만 보관 공간이 넉넉하지 않거나, 건전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필요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는, 자주 쓰는 기기가 여러 대이고, 여유롭게 비축해 두면 더 편해진다는 점이에요. 필요 시 즉시 교체가 가능하고,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계절이나 상황이 많은 가정이라면 이 패밀리팩으로 충분히 만족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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