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 준비 중인 학생의 입장에서 이 책을 한 권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예요. 다들 수능 윤리와 사상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기출 풀이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고 느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구매 계기가 특히 명확했어요. 최근 수능에서 윤리와 사상은 단순 암기보다 논리 전개와 입장 차이에 따른 판단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느꼈거든요. 기출 문제의 빈도도 높고, 교재가 수능 연계 교재로 표기돼 있어 실제 시험 구성과 연결 지어 공부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또, 최근 기출 유형의 흐름을 요약해 주는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우선 사용해 본 장점을 솔직히 이야기해 볼게요. 첫째, 구성 체계가 깔끔해요. 각 주제마다 핵심 이슈를 간단한 요약으로 제시하고, 그다음에 관련 기출 문제를 하나씩 배치해 두었는데, 문제를 풀면서 바로 해설로 복기하게 돼서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둘째, 해설의 질이 꽤 좋습니다. 해설은 지문에서 다뤄진 주장과 근거를 누구의 관점에서 보면 더 설득력이 있는지까지 짚어 주고, 반대 입장의 논거도 함께 제시해 주거든요. 이 점이 논쟁이 많은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오히려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셋째, 지문 구성이 현실 수능과의 연결성을 잘 담아 두었습니다. 주제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시각을 맛볼 수 있었고, 여러 출처를 인용하는 방식이 학습자료로서의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도 몇 가지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초반에는 지문 이해에 시간이 걸렸지만, 핵심 이슈를 먼저 요약해 두니 이후 풀이 시간이 확 줄더군요. 저는 저녁 시간에 1주일에 2~3회, 한 챕터를 집중 정리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어요. 또 점심시간에도 가볍게 지문 한두 개를 읽고 문제를 풀어 본 적이 있는데, 이때
문제 풀이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험 직전 시간 관리 연습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친구들과 스터디를 할 땐 각 문제의 주장을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토론 연습에 활용했는데, 상대방의 논리와 반대 논점을 빠르게 포착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다음은 아쉬운 점도 솔직히 적어볼게요. 첫째, 분량이 꽤 두껍고 페이지 수 대비 무게감이 있어요. 출퇴근길이나 학교 가방에 넣고 다니기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 예산이 한정된 학습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셋째, 일부 주제의 해설이 특정 관점에 편중돼 보일 때가 있어,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보려면 보충 자료를 함께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넷째, 최신 수능 경향과의 완벽한 1:1 대응은 아직 완전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기출과의 연계성은 좋지만, 실제 시험에서 접하는 새 문제 유형에 대비하려면 추가 학습도 필요하더군요.
정리해 보면, 이 책은 윤리와 사상 과목의 기출 중심 복습과 논리적 사고 훈련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꽤 실용적이에요. 다만 두께와 가격, 그리고 일부 해설의 시각 차를 고려하면, 단독으로 무조건 추천하기보다는 보충 자료와 함께 사용하길 권합니다. 수능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한 권에 모든 것을 담으려 하기보다는, 이 책의 강점인 체계적 요약과 질 높은 해설을 바탕으로 본인의 약점과 보완책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연계교재를 고민하는 분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먼저 본인의 현재 수준과 목표를 명확히 하는 거예요. 이 책이 진짜 필요한지, 아니면 기출 문제집과 함께 보충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구매 전 미리 미리 일부 챕터를 미리 훑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이 책이 내 공부 루틴에 얼마나 잘 맞는지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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