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달 전부터 친구들이 에어팟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저도 음악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손쉽게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024년형 에어팟 4세대 블루투스 이어폰을 유선충전 케이스와 함께 선택하게 되었죠. 처음 받았을 때의 가벼운 디자인에 먼저 마음이 갔고, 평소에 쓰던 맥북·아이폰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도 기대가 컸습니다.
장점부터 솔직하게 말할게요. 먼저 디자인과 착용감은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귀에 닿는 부분이 아주 부드럽고, 길게 끼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아요. 운동 중 땀을 흘려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는 점도 큰 강점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에요. 집에서 바로 재생 목록을 넘겨 듣다가 밖으로 나가도 큰 끊김 없이 이어집니다. 음악의 해상도나 보컬의 선명함도 일상에서 듣기에는 충분히 좋습니다. 특히 통화 품질은 의외로 깔끔하게 들린다는 피드백을 가족이 줬습니다. 노이즈가 심한 거리에서도 상대방의 말이 뚜렷하게 들리는 편이었고요.
또 하나 큰 매력은 유선충전 케이스의 편리성입니다. 무선 충전 패드가 없더라도 케이스를 케이블로 바로 충전할 수 있어요. 해외 출장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충전 환경이 여의치 않을 때도, 간단히 케이블만 연결하면 충전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하루 종일 이어폰을 꽉 물고 다니는 제 습관과도 잘 맞았고요. 그리고 케이스가 비교적 작지 않은 편인데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몇 가지가 있어요.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집 안에서도 복도나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청소를 할 수 있어 편했습니
다. 또 직장에서 회의 중에도 겹치는 음악이나 알림 소리 없이 상대방의 목소리에 집중되더군요. 출퇴근 시간에는 대중교통 안에서 핸드폰 화면을 열지 않고도 바로 전화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었고, 통화 중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크게 왜곡 없이 들려주었습니다. 잦은 전화가 필요한 날에도 충전 케이스 덕분에 중간중간에 손쉽게 충전을 하며 사용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씀드려야죠. 먼저 가격대가 제 기준에서 다소 높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어폰 자체의 음향 성향이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크다는 점도 있습니다. 저는 중음과 고음이 조금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면 좋겠다고 느꼈고, 초반에 음량을 충분히 키워도 깊은 저음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유선충전 케이스의 단점은, 아무래도 무선 충전의 편리함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죠. 늘 충전 케이블을 함께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간혹 생깁니다. 귀에 꽂아 두는 시간도 길어지면 조금의 피로감이 생길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생태계에 익숙하고 편리한 연결과 실용적인 음향을 원하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특히 유선충전의 편리함을 필요로 하거나, 여행지에서 간단히 충전해가며 쓰고 싶은 분들께는 매력적일 거예요. 다만 프리미엄 오디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거나, 가격 대비 음질의 극대화를 원하신다면 다른 모델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일상에서의 편의성”과 “충전의 간편성”을 중시하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결정은 본인의 사용 환경과 선호하는 음향 특징을 먼저 생각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직접 들고 다니며 비교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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