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부터 화초들이 느려지길래 토양 관리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어요. 기존 흙을 고집하자니 매번 물주기와 배수 관리가 번거로웠고, 상토를 바꿔보면 식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Baroker 원예범용 상토를 구입해 사용해봤습니다. 실사용으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전해드려요.
먼저 구매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집에서 기르는 식물 수가 늘어나자 초보도 편하게 쓸 수 있는 범용 상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 식물에 두루 쓸 수 있고, 포장도 비교적 실용적으로 보여 바로 구매 결정을 했습니다. 사용해보니 한 포대 안에서 토양의 질감이 일정하고, 배수와 보수력이 과도하게 겹치지 않아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첫째, 토양의 균일한 질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흩어져 있는 작은 덩어리가 적고, 모래와 펄라이트 비율이 비교적 안정돼 있어 이식이나 분갈이 시 뿌리가 덜 다치는 느낌이었습니다. 둘째, 배수성이 생각보다 좋아서 물이 고이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과습이 쉽게 생길 걱정이 적고, 특히 다육이나 선인장 계열은 물론 잎이 두꺼운 식물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어요. 셋째, 수분 유지력도 과하지 않아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생각했지만, 건조해질 때까지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관리가 번거럽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포장 단위에 따라 사용 시작 시 물기가 약간 달라 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 열 때 약간의 미세 뭉침이 느껴지기도 했고, 이럴 때는 물을 조금씩 뿌
려 풀어주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또한, 상토 자체에 비료가 소량 포함되어 있다고 느껴지는데, 씨앗 직파나 아주 예민한 식물의 경우 비료 성분이 아직 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 심을 때 비료보다 순한 영양분이 필요하신 분은 그 점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주변 다른 상토와 비교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예산이 빡빡한 분은 한두 포대만 먼저 사용해 보고 판단하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화분 두 개를 한 번에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상토의 질감이 일정하니 흙을 빠르게 준비해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며 분갈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발코니에 둔 다육식물 묶음에 살짝 상토를 보충해 주었는데, 배수가 잘 되면서도 흡수력이 좋아 물 주는 간격이 늘어나더군요. 이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큰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Baroker 원예범용 상토는 초보자부터 다년생 식물까지 비교적 폭넓게 활용 가능한 편의적인 상토입니다. 다만 비료 성분에 대해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사용 전에 표기된 성분을 확인하고, 특히 예민한 식물은 초기에는 양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겠어요. 식물 수가 많아지면서 토양 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 그리고 비교적 간편하게 분갈이나 이식을 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예산을 생각하신다면 먼저 소량으로 체험해 본 뒤 결정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관심이 있다면 본인 집의 식물 종류와 관리 주기를 생각해 보시고 필요에 맞춰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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