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 영어 공부에 조금 더 실질적인 촉을 얻고자 최근에 EBS 수능완성 영어 (2026 수능)를 구입하고 실제로 써본 사람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구매 계기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기출 흐름과 신유형을 한 권에 정리해 주는 교재가 필요했고, 둘째는 듣기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복습이 가능하다고 느껴서였습니다. 영어 과목이 특히 해설의 질에 좌우되는 과목이라, 검토 끝에 이 교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먼저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구성의 체계성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핵심 포인트를 요약해 주는 박스가 챕터마다 잘 배치되어 있고, 바로 이어지는 문제 풀이와 상세한 해설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이해하는 데 해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 해설이 지나치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왜 정답이 나오는지, 왜 오답이 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수능 경향을 반영하려는 의도가 잘 느껴져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여러 차례 접하며 감각을 다듬는 데 유리했습니다. 듣기 파트도 포기하지 않도록 대본과 연결된 해설이 있어서, 독해뿐 아니라 듣기 감각을 함께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관리 연습도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마지막으로 이동 중에 보던 습관이 생겼습니다. 출근길이나 짧은 휴식시간에 작은 범위를 끝내고, 퇴근 후에는 남은 부분을 집중하는 식으로 일정을 잡으니 꾸준히 이어지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먼저 난이도 편차가 다소 크다는 점이에요. 초반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 중반 이후 갑자기 난도가 올라가면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바쁜 날
에는 해설까지 꼼꼼히 읽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생겨요. 또 한 가지는, 듣기 파트의 보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재 자체가 듣기(material) 구성에 있어 좀 더 실전 감각에 맞춘 자원이나 연습 문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만만치해 보일 수 있습니다. 예산이 한정된 학생 입장이나 학원 없이 자가 학습하는 분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되는 편이라, 기간과 목표를 먼저 정해 두고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리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먼저 1일 차에 1~2장 정도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고 바로 해당 포인트의 문제를 한 세트 풀었습니다. 그다음 날엔 어휘와 독해 파트에서 모의고사를 하나 마치고, 오답 노트를 만들어 왜 틀렸는지 요약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집중 학습을 반복하니, 주간 계획이 명확해져서 공부하는 날의 흐름이 생겼어요. 또 카페에서 점심시간에 교재의 해설을 다시 읽으며 이해도를 체크하는 식으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소모량을 채워나갈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수능 영어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싶으신 분께 이 교재를 권해 드리고 싶어요. 다만 시작 전 본인의 취약 영역과 목표를 분명히 정해 두고, 한두 달 단위로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반 몇 주는 핵심 포인트 요약과 간단한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모의고사를 늘려가며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듣기까지 포함한 균형 있는 공부 루틴을 원하신다면, 교재 외의 보강 자료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 교재가 ‘완성도 있는 한 권의 동료’가 되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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