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내장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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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인터넷 환경도 함께 정리하려고 했어요. 예전 공유기는 벽 쪽에 붙여 두는 게 여의치 않을 정도로 선이 지저분했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러다 ipTIME의 내장안테나 모델이 주변에서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외부 안테나 없이 깔끔하게 해결될지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구매를 결정한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선 없이도 안정적인 무선 커버리지를 원했고,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덜 차지하는 작은 사이즈를 보고 맘이 갔죠. 설치도 쉽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 가격도 가정용으로는 합리적이라 판단했어요.

실사용에 들어가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두 가지였어요. 먼저 디자인이 심플해서 거실 한쪽에 두고 써도 거슬리지 않는 점. 벽에 붙이거나 선반 위에 올려도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돼요. 둘째, 앱과 웹 관리 화면이 비교적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금방 설정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2.4G와 5G를 구분해 설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속도 테스트도 간단히 할 수 있었어요. 또, 내부 안테나답게 외부에 신호가 방해되는 지점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같은 공간에서도 간헐적인 끊김이 줄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첫째, 내부 안테나의 한계상 극단적으로 큰 공간이나 벽이 두꺼운 구조에서는 커버리지가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어요. 집 구조가 복층이거나 벽이 많이 두꺼운 경우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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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멀리 떨어진 방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고급 기능을 기대하신다면 다소 기본적인 UI에 머무르는 편이라, QoS 같은 세밀한 제어를 원하신다면 별도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외장 안테나를 교체하거나 확장하려면 다른 모델로 가야 한다는 것도 한계로 느껴졌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현관문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Wi-Fi가 바로 연결됐어요. 스마트 TV에서 4K 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되고, 노트북으로 대용량 파일을 받는 속도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이들 태블릿으로 온라인 강의를 들려줘도 신호가 흐트러지지 않아 흐름이 매끄러웠고, 주말에는 홈 오피스용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공간의 구조를 먼저 생각하는 겁니다. 작은 아파트나 거실 중심의 생활 공간이라면 이 제품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줘요. 다만 큰 집이나 벽이 두꺼운 곳이라면 확장 가능한 방법을 미리 짚고 가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설치 환경을 체크해보고, 가능하다면 한두 가지 위치에서 간단히 테스트해 본 뒤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외부 안테나를 교체하는 옵션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ipTIME의 다른 모델이나.mesh 시스템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결국은 사용하실 공간과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지니, 실사용 느낌을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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