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가 가위를 여러 번 바꿨던 개인적인 습관을 바꿔보고 싶어서, 결국 피스코리아의 평화 코팅 가위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예전 가위는 칼날이 금세 녹슬고, 절단 힘도 예전 같지 않아 소금기 있는 주방에서 특히 불편했거든요. 코팅 가위라는 말이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주변에선 청결 관리가 쉽고 손잡이도 편하다고 해서 결국 구매 리스트에 올리게 됐어요.
먼저 실사용에 앞서 한 가지 느낌부터 말하자면, 포장도 생각보다 깔끔하고 손잡이의 그립감이 안정적이었어요. 날이 아주 얇게 얇은 편은 아니지만, 가정 용도로 사용하기엔 충분히 예리했고, 코팅 덕분에 손에 기름이나 수분이 많이 남아 있어도 미끄럼이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주방에서 흔한 절임 재료나 허브를 다듬을 때 칼날이 식탁에 긁히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는 “코팅이 진짜 효과가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사용하면서 빠르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장점부터 꼽아볼게요. 첫째, 손에 쥐는 순간의 안정감이 좋아요. 손잡이가 인체공학적으로 잡히고, 길이도 주방에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부담 없이 들리죠. 둘째, 코팅 표면 덕분에 분리 후 물로 헹굴 때도 이물질이 잘 떨어져요. 칼날에 붙은 잔여물을 닦아낼 때도 표면이 매끄럽다 보니 관리가 수월합니다. 셋째, 날의 유지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자주 날을 갈지 않아도 된다 느꼈어요. 가정용으로는 충분한 예리함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요리하는 동안 불편함이 크게 줄었습니다. 넷째, 다용도 사용에 적합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야채, 과일은 물론이고 살짝 두꺼운 껍질의 식재료나 간단한 고기 손질에도 무리 없이 사용되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
드릴게요. 먼저 코팅 표면이 아주 극단적인 칼다짐이나 손톱으로 긁히는 상황에는 완전히 버티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세심하게 다듬지 않으면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디자인상으로도 취향 차이가 크게 나는 부분인데, 손잡이의 두께가 조금 더 가벼워지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관 케이스나 덮개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느꼈어요. 가정에서 받침이 없어도 놓고 쓰다 보면 먼지가 쌓일 수 있거든요.
일상 속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채소를 손질하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어요. 특히 샐러드용 채소를 잘게 썰 때 칼날이 매끈하게 잘 들려서 날카로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또, 생선 비늘을 긁어낼 때도 코팅 가위라 기름 냄새나 물기가 쉽게 묻지 않아 뒷처리가 편했고요. 집에서 작은 손질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 가위를 쓴 뒤로 주방에서의 작은 도구 교체 필요성이 줄었답니다.
결론적으로 이 가위를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해요. “주방에서 가볍고 편하게 쓰고, 관리가 쉬운 도구를 원한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하다”입니다. 다만 코팅의 내구성이나 덮개 구성처럼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염두에 두시고, 예산이 허락된다면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무게감을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당신의 주방 사용 습관에 이 가위가 얼마나 잘 맞느냐였어요. 저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필요하다면 가까운 매장에서 한 번 직접 잡아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지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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