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피부가 조금 민감해지면서 화장솜도 자극 없이 잘 쓰는 걸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친구의 추천과 비교 후기가 마음에 와닿아 크리스마 3코튼 엠보 화장솜을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톤업이나 메이크업 제거보다는 피부 자극을 줄이고, 흡수력과 사용감을 중점으로 보게 되었거든요.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일단 촉감이 부드럽고 두께감이 있어요. 얇고 금방 없어지는 화장솜이 아니라, 한 장으로도 충분히 닦아낼 수 있을 만큼 흡수력이 좋습니다. 엠보 싱글 패턴이 촉촉한 토너를 골고루 잘 흡수하게 해 주고, 피부에 올려두었을 때도 흘러내리는 느낌이 적어요. 사용 중에 보풀이나 실이 날리는 일이 거의 없고,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지 않는 느낌이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제 친구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조사에서 강조하는 대로 3겹 코튼 구조인 만큼 한 번에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덜 자극적이고 자극받기 쉬운 눈가에도 비교적 조심스럽게 닦아낼 수 있었어요.
다음은 아쉬운 점이에요. 일단 가격대가 일반 화장솜보다 조금 높게 느껴집니다. 매일 쓰다 보면 지갑에 여유가 조금씩 더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두께감이 있어서인지
휴대성과 휴대용 포장 usability도 일반 소형 화장솜에 비해 조금 불편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또한 넉넉한 양은 좋지만, 빨리 떨어지는 타입의 세럼이나 토너를 사용할 때는 의도치 않게 두 장 정도 필요할 때도 있어요. 이 부분은 개인의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네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피곤한 얼굴을 깨끗이 닦아내며 토너를 적신 뒤 가볍게 닦아내니 피부가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눈가 주변의 잔여 메이크업도 의외로 깔끔하게 떨어져서,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와 함께 쓰면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그립감이 좋아서, 바쁜 아침에도 빠르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는 세안 후 첫 단계에서의 사용이 가장 더 잘 맞았어요.
결론적으로 이 화장솜은 피부 자극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가격과 휴대성은 구매 시 한 번 더 고려해 보시길 바라요. 만약 자극 없는 사용감과 흡수력 위주로 선택하신다면, 한 장의 두께감과 엠보 구조가 주는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민 중이라면 샘플이나 소량 구매로 먼저 시험해 보신 뒤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