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구매한 “2TB USB 3.0 초고속 대용량 메모리”를 실제로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요. 이 메모리를 고르게 된 이유는 바로 제 작업 파일의 폭발적인 증가 때문이었습니다. 사진과 영상 파일이 늘어나 노트북 한 대의 용량으로는 버거웠고, 외장하드도 자주 잃어버리거나 옮길 때 번거로웠거든요. 용량이 넉넉한 USB 저장장치가 필요하다고 느껴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이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가격대와 용량 비율이 매력적이었고, 흔히 쓰는 USB 3.0 포트를 이용해 어디서나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큰 매력은 말 그대로 한 번에 대용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십 기가가 아니라 테라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옮기고 백업해도 자꾸 분할해서 옮길 필요가 없으니 시간과 수고가 크게 줄었어요. 특히 영상 편집 프로젝트의 시퀀스 파일과 미디어를 한꺼번에 옮겨 놓고 작업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또 실제 사용 속도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제 환경에서는 읽기 속도 대략 100~130MB/s, 쓰기 속도도 70~110MB/s 선으로 체감되더군요. 물론 파일 종류나 시스템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장 SSD에 비해도 충분히 빠르게 느껴졌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들자면,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집의 PC로 가볍게 사진 RAW 파일과 편집 파일을 옮겨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파일 단위로 찾지 않고도 바로 넘길 수 있어 정말 편했어요. 또 외근 중에도 카메라로 촬영한 원본 영상들을 바로 이 USB에 옮겨 두고, 현장에서 간단한 미니 편집 파일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했는데, 생각보다 속도와 안정성에 만
족했습니다. 가족과의 사진 앨범을 정리하거나 4K 영상 파일을 백업하는 용도로도 쏟아부을 수 있어,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이 크게 좋아졌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합니다. 우선 대용량인 만큼 크기나 디자인이 언제나 휴대성의 한계가 없지는 않더군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다소 부피감을 느끼고, 관리가 소홀하면 분실 위험도 커집니다. 또 가격대가 용량 대비 높은 편이라, 예산이 한정된 분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2TB인 만큼 포맷 방식이나 파일 시스템 선택에 따라 간혹 OS 간 호환성 이슈가 생길 수 있는데, 제 경우엔 NTFS와 exFAT 간 전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대용량인 만큼 장시간 고부하 작업 시 발열이 느껴지기도 했고, 포맷 상태나 파일 구조에 따라 일부 대용량 파일의 단일 전송에서 예전보다 약간 더 시간이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 제품은 대용량 데이터를 자주 옮기고 백업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예산과 휴대성, 그리고 운용 환경을 잘 따져 보셔야 해요. 만약 당신이 외부에서 큰 미디어 파일을 자주 다루고, 한 번에 큰 용량을 백업하는 편이라면 이 USB 메모리는 꽤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겁니다. 반대로, 예비 용도로 가볍게 쓰고 싶은데 용량은 그리 필요 없거나, 아주 작은 크기와 가벼움을 최우선으로 둔다면 다른 대안을 먼저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린다면, 구매 전 실제 필요 용량을 재확인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이 USB 하나에만 의존하지 말고 최소 두 곳 이상으로 백업해 두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합니다. 대용량이라는 매력에 현혹되기보다, 나의 작업 흐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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