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피부가 예민해진 요즘에 맞는 손수건을 찾다 보니 결국 한스네이처 순면 가제 손수건 10p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일반 티슈 대신 재사용 가능한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고, 순면의 부드러운 촉감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또 하나, 가벼운 가제 직물이 피부 자극을 덜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컸죠. 그래서 사용해 본 느낌을 조금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처음 받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얇고 가볍다는 인상이에요. 가제 특유의 은근한 구김이 있는데도 피부에 닿는 면은 정말 부드럽고, 촉감이 소프트합니다. 10장이라 관리하기도 편하고, 덜 빳빳한 편이라 수건처럼 올풀림이 크게 걱정되진 않아요. 다림질이 필요 없다는 점도 바쁜 아침에 은근히 매력적이더군요. 무엇보다 피부에 닿는 표면이 매끄럽고, 거친 섬유감이 거의 없어서 민감 피부인 제 피부에도 자극이 덜 느껴졌어요.
일상 속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려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땀으로 젖은 이마와 목 부분을 닦아낼 때 피부가 당기지 않고 산뜻했습니다. 또 출근길에 가방 안에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고 쏙 넣어 다니기 좋았어요. 사무실에서 점심 뒤에 손을 닦을 때도 부드럽게 닦여 피로감이 덜했고, 화면이나 메모장 표면 근처의 작은 얼룩을 닦아낼 때도 긁힘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화장품 마
무리 닦아내거나 손 주변을 가볍게 리프레시할 때도 유용했고요. 아이 손이 닿아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한 질감이라, 가볍게 내 아이의 손 씻은 뒤의 물기 닦아내는 용도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정도였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가제 손수건은 얇다 보니 몇 번 쓰다 보면 보풀이나 올이 올라오는 부분이 생길 수 있어요. 세탁 후 건조가 빨리 되긴 하지만, 세탁망에 넣지 않고 세탁하더니 섬유가 서로 얽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세탁 시에는 중성세제와 함께 세탁망에 넣고 찬물 혹은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탁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또한 얇은 만큼 흡수력도 두꺼운 면 수건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 피지나 물기가 많은 상황에서는 여러 장을 번갈아 쓰는 편이 더 편해요.
총평으로는, 피부가 민감하거나 재사용 가능한 손수건을 찾고 계신 분께 이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0장이라는 구성도 실사용 주기에는 꽤 넉넉하고, 재사용의 매력을 넘겨주는 촉감 덕분에 일상에서 comfort를 더해주죠. 다만 관리면에서 조금의 주의가 필요하니, 세탁 방법과 보관 방식에 신경 써 주시면 더 오래 쓸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 피부 자극 없이 가볍고 자연스러운 촉감을 원한다면, 한스네이처 순면 가제 손수건 10p를 한 번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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