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워 루틴을 조금 더 간편하고 부드럽게 바꿔보려 클릭 몇 번에 끝나는 소소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더자카 투톤 샤워볼 4p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구성이 마음에 와닿아 구매하게 되었어요. 4개 묶음이라 사회적으로 나눠 쓰거나 가족끼리 돌려 쓰기 좋고, 색상도 투톤이라 분위기가 화사해 보여서 선택했어요.
먼저 첫인상은 실용성과 심플한 디자인이었어요. 포장도 간단하고 네모난 통에 4개가 깔끔하게 들어 있어 보관이 편했죠. 손에 쥐었을 때의 질감은 말랑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샤워하면서 힘이 거의 안 들어가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표면은 매끄럽고 부드럽지만, 마사지 효과를 주려면 살짝 압력을 주면 은근한 저항감이 느껴져서 오래 쓰기 좋다고 느꼈어요.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거품 생성이 꽤 잘된다는 거예요. 비누를 많이 쓰지 않아도 표면에 눌러주면 금방 거품이 생겨요. 샤워볼 하나로 샤워 시간의 절반가량은 누른 채로 거품을 먼저 낸 뒤, 남은 샤워 시간에 전신 마사지까지 이어가면 피부가 좀 더 매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한 투톤 디자인 덕분에 청결 관리도 비교적 수월했어요. 색이 바뀌지 않는 관계로 얼룩이 지더라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편이고, 물이 잘 빠져서 건조도 비교적 빨랐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샤워볼 하나로 몸에 남아 있던 피곤이 싹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어요. 샤워볼의 부드러운 마찰이 피부의 각질감도 덜 느끼게 해주고, 샤워 후 피부가 한층 부드럽게 마무리
되는 듯했죠. 또 아이와 함께 목욕할 때도 편리했어요. 4개가 있으면 각자 차례차례 사용하고 바로 건조대에 걸어둘 수 있어 위생 관리도 나쁘지 않더군요.
다만 아쉽다고 느낀 점도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세척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점이에요. 작은 틈새 사이에 비누 찌꺼기가 남을 때도 있고, 물기 제거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금방 건조 냄새가 날 수도 있거든요. 두 번째로는 건조 시간이에요. 표면이 매끄럽다 보니 완전 건조가 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라, 샤워 후 바로 보관하려고 하면 습기가 남아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4개 중에 색상 차이가 아주 큰 편은 아니어서 자주 바꿔 쓰면 다 쓰는 느낌이 크게 다가오진 않아요. 하지만 이 점은 취향 차이이기도 해요.
그럼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을 드려볼게요. 피부 관리가 중요하고 샤워 중간에 간단한 각질 관리를 원하신다면 이 샤워볼은 한두 달 정도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어요. 다만 세척과 건조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피부가 아주 민감하거나 특정 성분에 반응하신다면, 처음엔 아주 낮은 압력으로 시작해 보시고, 부드러운 마찰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리고 4개 묶음이 필요 없더라도, 디자인이나 촉감을 마음에 든다면 2~3개로 구성된 옵션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게는 일상에 작은 변화로 피부 관리가 더 즐거워진 경험이었어요.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평소 샤워볼 사용이 불편했고 더 부드러운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한 번 시도해 보셔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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