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가 길어지다 보니, 다리와 발 전체 피로가 하루의 큰 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국내에서 제조된 발받침대를 하나 찾아보던 중, 디에스피 국내 제조 PIO 2단 쿠션 발받침대 기본형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두 가지 높이로 조절이 가능하고 쿠션까지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사용해보니 제 자세와 피로 회복에 실제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장점으로 먼저 느낀 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쿠션감이 생각보다 편해요. 발을 올려두면 바닥의 단단함이 주는 압박이 줄고, 장시간 앉아 있어도 발목과 종아리의 긴장이 완화되는 느낌이 있어요.
– 높이가 두 단계이라 제 의자와 책상 높이의 차이에 맞춰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높이가 너무 낮아 보일 수도 있는데, 제 경우에는 중간 단계에서 가장 편했습니다. 더 높은 자리에서 키보드를 쓰는 날엔 더 올려 쓰기도 하고요.
– 바닥면의 고정력이 안정적이에요. 미끄럼 방지 같은 처리로 책상 아래에서 자꾸 움직이지 않아서, 타이핑이나 마우스 사용 시 불편함이 줄었습니다.
–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 책상 아래 보관이 쉽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고 바로 제자리에 넣어 두기 좋습니다.
– 디자인이 심플하고 무난해서 어느 책상에도 어울립니다. 공간 차지가 크지 않아 더 편하게 느껴져요.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 높이가 두 단계뿐이라, 아주 세밀한 높이 미세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제 책상과 의자 조합에선 중간 단계가 최적이었지
만, 특정 환경에선 다소 애매할 수 있습니다.
– 상판 쿠션의 커버나 재질은 세탁하기 쉬운 편이 아니에요. 더러워지면 간단히 닦아내는 정도로 관리해야 하는 점은 신경 쓰였습니다. 오염이 잦은 환경이라면 보관이나 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
– 발을 올려두는 면적이 넓진 않아서 아주 다리 길이가 긴 분들이나 발을 넓게 펴고 쓰는 분들에겐 조금 좁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발목 위치가 자주 바뀌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사용 사례를 몇 가지 떠올려 보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피로가 쌓인 다리가 의자에 닿자마자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저에게 발을 올려두는 작은 의자 같은 쉼표가 되었고요. 또 오후 회의 때도 발받침대 덕에 발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기 쉬워,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줄었습니다. 가볍게 스트레칭하듯 발을 올려두는 습관도 생겼고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다리와 발의 피로가 자주 느껴지는 분, 책상 높이에 따라 세밀한 조절이 필요 없고 간단한 해결책을 원하시는 분, 심플하고 부담 없이 쓰고 싶은 분께 특히 잘 맞습니다. 다만 아주 예민한 높이 조절이 필요한 환경이거나, 발 받침대를 통해 더 넓은 면적의 지지를 원하신다면 다른 모델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 사용 경험으로는 일상적인 재택근무의 피로 관리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고, 같은 고민으로 망설이던 분께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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