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쓰다 보니 바닥과 트레이가 매번 기름 자국으로 더러워지는 게 짜증나더군요. 그러다 집 근처 마트에서 이 코멧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 대형 150매입을 본 순간, “이 정도면 청소가 좀 수월해지겠지?” 하는 생각에 구매해 봤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 청소가 훨씬 수월해요. 기름이 종이호일에 거의 다 모이다 보니 에어프라이어 바닥이 번거롭게 닦이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 후 종이호일만 버리면 트레이도 비교적 깔끔하게 남아 있어요.
– 바구니를 넓게 덮을 수 있어요. 대형이라 에어프라이어 바구니든 작은 모델이든 넉넉하게 깔 수 있어서 조리 공간이 넓습니다. 모양이 잘 맞아 물건이 바닥으로 흘러내리기도 덜하고요.
– 사용이 간편해요. 한 장씩 꺼내 쓰게 되어 필요한 만큼만 쓰면 되니 낭비가 줄어드는 느낌은 없고, 재고 관리도 쉽습니다.
– 일상 요리에 폭이 넓어요. 닭가슴살, 채소 구이, 냉동 만두 등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 요리뿐 아니라 간단한 간식 구워먹기도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 종이가 얇아 가볍고 자주 구겨질 때가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바람이나 열에 의해 접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조리 중간에 한번 펼쳐 주는 편이요.
– 일회용이라 비용
이 자꾸 들 수 있어요. 매번 버리는 재료라서 경제성 측면을 따져보면 길게 보면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 두께가 얇다 보니 아주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너무 오래 올려두면 종이가 한두 장씩 올이 올라가거나 위치가 조금 바뀌기도 해요. 그런 경우엔 중간에 위치를 재조정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드리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날이 기억에 남아요. 닭다리살 500g 정도를 간단히 양념해 에어프라이어에 올렸더니,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더군요. 기름이 종이호일에 모여 흘러내릴 방지 덕분에 트레이도 거의 손대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었어요. 조리 후 설거지도 한두 번으로 끝났고, 가족들과 저녁 시간을 더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쓰고 청소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께 이 제품은 꽤 practicality한 선택이에요. 다만 한 달에 몇 번 정도만 간단히 요리하신다거나, 경제성을 중시하신다면 필요한 만큼만 쓰는 습관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구입하실 땐 사용 빈도와 에어프라이어 모델의 크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끝으로, 종이호일이 필요한 요리와 그렇지 않은 요리를 구분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주방이 훨씬 편안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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