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글루 천연펄프 뽑아쓰는 키친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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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방 타월을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이 제품을 보게 되었어요. 이름도 특이하고, 천연펄프에 접착제 없이 뽑아 쓰는 방식이라 환경에도 덜 부담일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구매해 사용해 본 뒤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구매 계기가 이랬어요. 매일 사용하던 타월은 재질이 얇아도 끊어지기 일쑤였고, 다 쓴 뒤 쓰레기도 꽤 많았죠. 게다가 포장지와 접착제에서 나는 냄새가 종종 거슬렸고요. 이 제품은 뽑아 쓰는 구조인데 천연펄프만으로 만들어져서 화학적 성분이 적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면서도, 실제로는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평범한 냄새가 났어요. 그래서 “이걸로 한 달 정도 써보고 비교해보자”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실제 사용감을 단번에 느낀 점은 두 가지였어요. 첫째, 질감이 생각보다 부드럽고 촉감이 깔끔하더군요. 두께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물을 닿으면 금세 젖어드는 느낌이라 식탁 위의 물기나 기름때를 닦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둘째, 뽑아 쓰는 방식이 생각보다 편합니다. 보통 뽑아 쓰는 타올은 한 장이 달려 나오면서 여러 장이 같이 뜯기곤 하는데, 이건 쭉 뽑아도 크게 엉키지 않고 매번 필요한 만큼 깔끔하게 떨어져서 작업 흐름이 막히지 않았어요.

다음은 일상 속 활용 사례예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접시 기름때를 닦다가도 천연펄프의 흡수력이 의외로 좋아서 닦은 자국이 남지 않더군요. 냉장고 선반 위의 물 자국도 비교적 쉽게 지워졌고요. 또 가족들이 간식 자국이나 음료 얼룩이 묻었을 때도 금세 닦아내는 데 도움을 줬어요. 주방뿐 아니라 식탁 위에 흘린 소스 자리를 닦아내거나, 싱크대 주변의 물때를 닦을 때도 손톱 아래에 남는 끈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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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 편했습니다. 물론 민감한 피부를 가진 가족이 있다 보니 손 대는 느낌이 자극적이지 않은지도 중요했는데, 이 점은 비교적 순한 편이라 큰 불편은 없었어요.

장점으로는 첫째, 흡수력과 투명한 제질감이 장점이에요. 일반 타올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한 장으로도 많은 양의 물기를 처리할 수 있었어요. 둘째, 재질 자체가 천연펄프라 환경 친화적인 느낌이 들고, 사용 후 버리기도 비교적 편리했습니다. 셋째, 뽑아 쓰는 방식 덕에 낭비가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어요. 필요 이상으로 여러 장을 꺼내지 않게 되더라고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었어요. 가장 큰 부분은 가격대예요. 기존의 일반 타월보다 비용이 조금 더 드는 편이라, 매일 대량으로 쓰는 주방이라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빠르게 여러 장이 필요할 때는 의외로 한 장이 먼저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몇 장이 함께 뜯어지는 순간이 생기기도 해요. 이 부분은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그리고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처음 포장을 열 때 약간의 펄프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거의 없어집니다.

총평을 정리하자면, 이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타올을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꽤나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천연펄프의 촉감과 흡수력은 일상에서 충분히 만족스럽고, 뽑아 쓰는 편의성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가격대와 일부 사용 시 장전이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해요. 만약 당신이 가정에서 타올 사용량이 많고, 더 깔끔하고 순한 재질감을 원한다면 한두 달 정도 먼저 사용해보고 판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환경과 쓰임새를 모두 중시하는 분들께는 충분히 어울리는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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