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요즘 발 관리에 관심이 생겨서, 샤워 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생각하며 온더바디 코튼풋 발을 씻자 풋샴푸 자몽 민트향을 구입해봤어요. 발 냄새와 땀이 여름마다 고민이었는데, 샴푸처럼 간단하게 발도 같이 씻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또한 자몽 민트향이 상쾌하게 마무리된다면 운동 직후에도 기분이 살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써보니 첫인상은 생각보다 가볍고 산뜻했어요. 펌프를 한두 번 눌렀을 때 거품이 바로 올라오고, 손으로 문지르면 금방 잘 씻깁니다. 샤워 중 발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기가 편했고,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의 틈새까지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이 좋았어요. 자몽 민트향은 처음엔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이 강해요. 샤워 중에 냄새가 민감한 편인데도 과하지 않고, 샤워가 끝날 때쯤에는 상쾌한 잔향이 남아서 기분이 한층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사용의 편리함입니다. 샤워 중 손에 들고 대략 30초 정도 씻는 사이에 충분히 거품이 생겨 흐름도 매끄럽고, 씻은 뒤 남김없이 헹궈지기까지 큰 부담이 없어요. 둘째, 향과 상쾌함이 작용해 피로가 좀 풀리는 느낌을 받아요. 특히 운동 후 쌓인 땀 냄새를 상쾌하게 날려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셋째, 피부 자극이 비교적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매일 쓰는 만큼 자극이 크지 않은 포뮬라가 마음에 들었고, 씻고 나서도 당김이나 거칠어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먼저 거품의 밀도가 다소 얇은 편이라
초반에 거품이 잘 올라오지 않으면 손으로 조금 더 문지르며 보완해야 해요. 바디 샴푸처럼 풍성하게 거품이 올라오는 타입은 아니니까, 경제적으로 오래 쓰려면 사용량을 조금 조절해가며 싶지요. 둘째, 향이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상쾌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좋을 텐데, 향 강도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겐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가격대가 무난한 편이지만 매일 사용한다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대용량이 아니라면 자주 쓰다 보면 금방 소모될 수 있죠.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덧붙여 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문질러 씻고 물로 헹군 뒤 가볍게 말려주자 발 전체가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운동 후 샤워실에서 사용한 뒤 집에서 마저 가볍게 관리하면 좋더라고요. 또 아침에 바쁜 날에는 샤워 시간 단축용으로도 제법 좋았어요. 발 톡톡 씻고 바로 신발을 신어도 냄새가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하루 종일 그 상쾌함이 오래간다고 느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 제품은 발 관리에 새로 들어선 초보자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단히 발 샤워를 하고 싶은 분께 꽤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운동을 자주 하시거나 발 냄새가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거품의 밀도나 향의 강도, 가격대를 고려해 본인 취향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저처럼 매일이 아닌 가끔씩 사용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주니까, 발 관리 루틴에 한 가지 편리한 도구를 더하고 싶다면 한 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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