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노트북도 USB-C PD로 충전하고 스마트폰도 빠르게 충전해야 하는 시대라, 케이블 하나의 품질이 일상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이리버 C타입-C타입 패브릭 초고속 충전 데이터 케이블 60W를 직접 사용해봤어요. 패브릭 코팅과 60W PD 지원 여부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제 일상에 얼마나 어울리는지 직접 느껴보려 했습니다.
박스를 열자 패브릭 코팅의 촉감이 먼저 다가왔고, 커넥터의 메탈 링도 군더더기 없이 매끈했어요. 패브릭 재질이라 표면에 질감이 있고, 커넥터는 손에 쥐는 느낌이 묵직해 내구성이 있어 보였죠. 가방에 넣고 다녀도 엉킴이 잘 생기지 않는 점이 실사용에서 큰 이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60W PD를 지원해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까지 같은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 편합니다. 제 사용 환경은 PD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일반 스마트폰을 오가는데,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충전되는 걸 체감했어요. 둘째, 패브릭 코팅 덕에 케이블이 꼬이거나 마모될 걱정이 적고, 책상과 책 사이를 넘나들 때도 길이가 충분해 편합니다. 셋째, 데이터 전송도 안정적으로 이뤄져, 작은 파일 이동이나 간단한 동영상 확인 같은 일상 작업에서도 끊김 없이 쓸 수 있었어요. 열 분산도 비교적 양호해, 장시간 사용 시 손에 닿는 느낌이 불쾌하지 않았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패브릭 재질 특성상 표면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달라붙기 쉬워 관리가 번거롭고, 세척할 때도 일반 플라스틱 케이블
보다 손이 더 가요. 또한 고속 충전 시 끝 단자의 열이 올라가는데, 이때 케이블이 약간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 있어 처음 꽂을 때 조금 더 힘이 필요합니다. 가격대도 일반 케이블보다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은 망설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케이블 이음새 부분이 자주 구부러지는 환경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뻑뻑해지거나 마모가 생길 위험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리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책상에 연결해 노트북과 핸드폰을 한꺼번에 연결해 봤어요. 노트북은 60W PD로 충분한 전원을 받고, 핸드폰도 빠르게 충전되더군요. 덕분에 노트북 화면을 켜둔 채 파일 하나를 옮기고, 핸드폰으로 알림 확인까지 다 되는 흐름이 끊김 없이 이어졌습니다. 카페나 외출 중에도 이 케이블 하나면 보조 배터리 없이도 충분히 작업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예전처럼 여러 케이블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케이블은 PD 충전을 자주 이용하는 분, 특히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같은 케이블로 관리하고 싶은 분께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한 제품이에요. 다만 패브릭의 관리 부담과 가격대를 고려해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춰 길이와 보수성까지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본인이 주로 쓰는 기기의 PD 출력과 충전 속도, 그리고 케이블을 어디에 저장하고 자주 사용하는지에 따라 선택 폭이 달라질 거예요. 제 경우에는 일상에서의 편리함이 크게 늘었고, 같은 케이블 하나로 두 기기를 함께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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