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손 피부가 자꾸 건조해져서 보습까지 생각한 핸드워시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도브 포밍 핸드워시 딥 모이스처 리필을 보게 되는데, 리필형이라 환경도 아끼고 피부 보습까지 챙길 수 있겠다 싶어 구입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제 일상에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 꽤 괜찮더라고요.
우선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리필팩이라는 점이에요. 펌프가 달린 기존 병에 바로 채워 쓰면 되니까 쓰는 동안 쓰레기도 줄고, 매달 새로 산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 좀 더 편리합니다. 포밍 형태라 거품이 처음부터 잘 형성되고, 물에 씻겨 내려가는 느낌도 거칠지 않아서 씻고 나면 손이 당길 만큼 건조하지 않아요. 딥 모이스처라는 이름답게 보습감이 은근히 남아 있는 편이고, 향도 과하지 않아 샤워나 주방에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 개봉 시 리필을 펌프 병에 옮겨 담아야 하는 과정이 간단하지만 조금 번거롭습니다. 리필팩을 개봉하면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사용량에 따라 남은 양을 다 쓰려면 교체 시기가 달라질 수 있죠. 또 한 가지는 강한 화학적 냄새를 피하고 싶다면 향에 민감한 분들은
테스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제품의 향은 은은하지만, 아주 예민한 코를 가진 분들은 예외가 있을 수 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더군요. 세척력이 딱 제 느낌의 수준으로 잘 맞아떨어져서 손에 남는 잔여감이 과하지 않았고, 씻고 나서도 피부가 너무 건조해 보이지 않아 바로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족들과도 함께 사용했는데, 아이들 손에도 괜찮은 건지 자극 없이 잘 씻겼습니다. 바쁜 아침에도 거품이 잘 형성돼 손 씻기가 한결 수월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제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 다가온다면 보습감 있는 핸드워시를 찾는 게 도움이 되니 한 번 사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둘째, 리필 형태의 친환경성이나 비용 측면을 생각해 보시되, 실제로 리필팩을 다 쓰는 주기가 개인의 사용량에 따라 다르므로 구입 시점에서 두어 달치 계획을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단순히 생활 속 편의성뿐 아니라 피부 관리까지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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