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의 양치를 조금 더 즐겁고 제대로 하게 해 줄 칫솔을 찾다가, 메디안 365DAYS 국내생산 어린이 칫솔 STEP 3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STEP 3라는 이름에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설계라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국내 생산이라는 점이 믿음으로 다가왔어요. 예전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먼저 써봤는데, 이번엔 아이의 성장에 맞춰 주자고 마음먹고 이 브랜드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가장 큰 장점은 손에 쥐는 그립감이 좋다는 점이에요. 아이 손은 작고 칫솔을 꽉 쥐고 닦지 못하는 날이 있지만, STEP 3의 손잡이는 길이감이 적당해 아이가 스스로 잡고 닦기에 편했어요. 헤드는 작아서 입 안 구석까지 닿기 쉽고, 칫솔모는 부드러워서 아이의 잇몸에 자극이 덜해요. 덕분에 아이가 양치를 덜 부담스러워하고, 양치 시간이 좀 더 길어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또한 국내 생산 브랜드라는 점은 품질 관리나 A/S 측면에서 마음의 안심이 되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먼저 헤드가 작다 보니, 입이 큰 아이의 경우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또 한 손으로 잡고 닦을 때 손잡이가 가볍고 조금 미끄러워져 아이가 균형을 잃기도 했고요. 그리고 물론 칫솔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점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옵니다. 세상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게 되더라고요.
실제 생활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이야기해 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의 저녁 양치 타임에 이 칫솔을 꺼내봤어요. 아이는 헤드의 작은 크기를 보고 처음엔 조금 신기해했는데, 손잡이에 손을 올려 스스로 닦기 시작하더군요. 모질이 너무 거칠지 않아 잇몸이 자극될 걱정도 없었고, 제가 옆에서 보조하던 정도로도 충분히 양치를 끝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칫솔을 들고 자립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의 피로도 조금은 잊히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칫솔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아이의 연령과 양치 습관에 꼭 맞춰 선택하자는 거예요. STEP 3가 성장 단계에 맞춘 설계라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아이의 손 크기나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구매 전에는 손잡이 그립감, 헤드 크기, 모질의 부드러운 정도를 아이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또한 3개월마다 교체 주기를 염두에 두고 예산을 계획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한 가지 도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하겠지만, 아이의 양치 습관 형성에 작은 도움이 된다 정도로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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