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본 로지텍 무선키보드 마우스 세트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이 제품을 처음 구매하게 된 계기는 책상에 선이 엉키는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부터였어요. 노트북과 모니터 뒤쪽까지 케이블이 넘치다 보니 작업 공간이 거칠게 보이고 집중도도 떨어지는 느낌이라, 무선으로 바꿔 데스크를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로지텍은 신뢰감이 있어 비교하는 중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더군요. 결국 이 세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개봉과 첫인상은 생각보다 꽤 단순했습니다. 구성은 키보드, 마우스, USB 수신기, 설명서 정도로 심플했고, 불필요한 포장도 적었습니다. 키보드는 슬림한 편인데 손가락이 닿는 면이 매끄럽고 피드백이 일정해 타이핑 감이 안정적이었어요. 그런 점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우스는 가볍고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라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크게 줄어드는 편이었고, 트래킹도 예민하게 느껴지지 않아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모두 편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니 장점이 눈에 잘 보였습니다. 우선 연결 안정성이 좋습니다. 2.4GHz 무선 수신기로 연결하는 형식이 대부분의 환경에서 끊김 없이 작동했고, 책상 주변에 물건이 많아도 신호가 제 텍스트 입력을 방해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키보드의 타이핑 감은 부드럽고 일정하며, 키 간 간격도 제 손가락 길이에 무난하게 맞았습니다. 마우스는 스크롤이 매끄럽고 클릭 반응도 빠르게 느껴졌고, 재택근무 중 화면을 넓게 보며 긴 문서를 다루는 제게는 의외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 배터리 수명도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한 번 배터리를 장착하고 한 달가량 거의 교체 없이 쓸 수 있었고, 필요 시
교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키보드가 제가 원래 쓰던 풀사이즈에 비해 얇은 편이라 팔꿈치와 어깨 자세를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숫자 키패드가 있는 풀타입의 모델에 비해 키보드 자체가 작아 일부 기호를 찾을 때 손이 조금 더 움직여야 했습니다. 마우스의 경우 손이 큰 편이신 분들이 쓰시기에 다소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인 만큼 수신기 분실 위험이나, 이동 중에는 간혹 설정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소음은 완전히 없지는 않아서, 아주 조용한 환경에선 키보드 타격 소리가 약간 들릴 때가 있었어요.
일상 속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노트북과의 연결이 거의 자동으로 끝나서 추가 설정 없이 바로 문서 작성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도 가볍게 노트북과 연결해 메모를 정리하거나 온라인 회의 자료를 만드는 데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외출 시에도 책상 정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었고, 공간이 깔끔해지니 집중력도 조금은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 세트를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케이블 없이 깔끔한 책상이 필요하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편안한 타이핑 감을 중시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에요. 다만 풀타입의 키보드를 원하거나 손이 큰 편이라면 크기와 배열을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비용 대비 성능은 무난하니, 생활 패턴상 재택근무나 간단한 업무용으로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필요 없던 케이블의 번거로움을 덜고 싶은 분이라면 이 세트가 실제로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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