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하나쯤 꼭 필요한 빅사이즈 보온 바지를 찾다가, 결국 이 춘게엘 (M~7XL) 빅사이즈 겨울 남녀공용 기모 패딩 바지 시보리 r012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왜 이 바지를 선택하게 됐나부터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구매하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활동 많은 편인데도 겨울마다 바지가 빨리 차갑게 느껴져서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기모 바지를 찾고 있었어요. 더구나 남녀공용이라 사이즈 폭이 넓고, M~7XL까지 나와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입을 수 있을 거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그래서 실착감이 좋고, 사이즈 선택이 비교적 여유로울 것 같은 이 바지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처음 받아보았을 때 재질은 예상보다 빳빳한 편이었고, 겉면은 매끈하게 가볍게 느껴졌어요. 안감의 기모는 두툼하고 부드러운 터치였고, 보온성에 바로 체감이 왔습니다. 시보리 처리도 밑단과 허리 부분이 잘 잡아줘서 바람이 새들어 갈 틈이 낮아 보였고요. 큰 핏으로 나오는 편이라 활동성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더군요.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착용감에서 체감되는 보온력과 비교하면 오히려 긍정적이었어요.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첫째로 보온성입니다. 기모 안감이 바지 내부를 든든하게 감싸서 밖이 추워도 다리 전체가 따뜻하게 유지돼요. 둘째로 핏인데요, 빅사이즈 라인이라 허리와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여유가 있어 활동하기 편합니다. 특히 시보리 처리 덕분에 바람이 잘 안 통하고, 바지 아래쪽이 말려 올라가지 않아 추위에 취약한 부위를 잘 막아줘요. 셋째로 실용성인데, 남녀공용 체형에 맞춰 여유 있는 실루엣이라 가볍게 모자나 점퍼와 매칭해도 어색함이 없고, 집 안팎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어요. 넷째로 관리 면에서도 큰 문제 없이 세탁 후 금방 말랐고 형태도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어 활동량이 아주 많은 날에는 다소 느긋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 특히 계단 오르내리거나 점프가 많은 상황에서는 바지가 조금 더 눌리듯 무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둘째로 세탁 후 건조 시간이 일반 면 바지에 비해 약간 길 수 있습니다. 기모 원단 특성상 건조 상태를 완전히 확인하려면 여유를 두고 말리는 편이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포켓의 깊이가 얕아 작은 물건을 넣고 다닐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실용성 면에서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핸드폰이나 열쇠 같은 것을 자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분들 taste에 따라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활용 사례를 하나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집 앞에서부터 차가운 바람이 꽤 불더군요. 바로 이 바지에 다리와 허리 쪽을 집중적으로 감싸주니 금세 체온이 안정되었고, 집에 들어가도 뚝 끊긴 느낌 없이 편하게 입고 쉴 수 있었어요. 또 주말에 아이와 함께 동네 공원을 산책할 때도 바지 하나면 충분히 따뜻하고 활동하기 편합니다. 덕분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이터를 오가도 제 체감 온도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이 바지는 겨울에 널찍한 사이즈를 필요로 하는 분들, 움직임이 많은 날에도 보온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들께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본인의 체형과 실제 생활 패턴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활동량이 아주 많고 가벼운 느낌의 바지를 선호하신다면 무게감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철 실내외를 오가며 충분한 보온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마지막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한 가지 조언은 사이즈 선택입니다. 이 바지는 빅사이즈 라인이 잘 빠져 있지만, 본인 다리 길이와 허리 부분의 여유를 고려해 실측 표를 참고하고, 필요하다면 한 사이즈 올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보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미 사용 중이시다면, 본인에게 맞는 핏과 세탁 방법을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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