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겨울철 출퇴근길이 점점 더 시려워지더라고요. 특히 귀가 자꾸 차갑게 느껴져서, 간단하게 쓸 수 있는 방한 귀마개를 찾다가 스쿼드나인 귀도리 방한귀마개 4P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4P 구성이라 가족과 나눠 쓰기도 좋을 거 같았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패키지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제품을 받아보니 포장부터 살짝 두툼하고, 귀를 감싸는 부분이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더군요. 집에서 바로 몇 분 테스트해봤는데, 냉기가 느껴지던 바람을 꽤 차단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귀를 덮는 크기가 과하지도, 너무 작지도 않아 모자나 해드폰과의 조합도 괜찮아 보였어요. 4P라서 여러 사이즈나 모양의 가족 구성원과 함께 쓰려고 했던 제 기대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하자면,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착용했을 때 귀 주변이 벨트처럼 꽉 죄지 않고도 충분히 따뜻하게 느껴져서, 오랜 시간 외부에 있어도 귀가 쉽게 뻣뻣해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아주 얇지 않으면서도 두툼한 편이 아니라서, 털모자나 헬멧, 마스크 같은 다른 아이템과 겹쳐도 큰 불편 없이 잘 맞아요. 일상 속에서 자꾸 손이 가는 아이템이 되었고, 4개가 한 세트라서 친구나 가족과 나눠 쓰기도 편했습니다. 특히 보관이 간편해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기 좋다는 점도 좋았어요.
다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체형이나 귀 모양에 따라서는 귀를 완전히 덮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제 귀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닌데도, 특정 방향의 바람에 노출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강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단독으로 쓰기보단 모자나 마스크와 함께
레이어링하는 편이 더 낫더군요. 또한 4P 구성은 여러 사람과 함께 쓰기에 좋지만, 귀 사이즈 차이가 큰 가족이 아닌 경우엔 굳이 4개를 다 써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구매 시 “자주 쓰는 용도와 사람 수”를 먼저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집 앞 현관에서부터 보온 효과가 꽤 괜찮더라고요.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코트 안쪽으로 슬쩍 걷어 올려도 귀가 따뜻하게 남아 있었고, 거실에서 간단한 일을 보느라 오래 앉아 있어도 찬 기운이 크게 들어오지 않아서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또 산책이나 짧은 외출이 잦은 주말에도 가볍게 쓸 수 있어 정말 편했어요. 밖에서 쓰다가도 실내로 들어올 때는 바람을 막아주는 느낌이 살아 있어서, 차가운 실내 공기에 의한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도 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제 조언을 드리자면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요. 겨울철 야외 활동이 잦고 귀가 빨리 시려워지는 편이라면 가볍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한귀마개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귀 크기나 모양에 따라 덮이는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고, 자주 쓰는 상황(출근길, 산책, 짧은 외출 등)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가족끼리 넉넉하게 나누어 쓰려는 목적이라면 4P 구성이 꽤 유용하니 비용 대비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철 외출이 잦은 분들, 귀가 차가워지는 게 불편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단,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추가적인 방한 아이템과 함께 쓰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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