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집밥 고민이 많아지다 보니 신선식품 코너를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로켓프레시의 “[로켓프레시] 못생겨도 맛있는 표고버섯”이 눈에 들어와 바로 주문해 봤습니다. 못생겼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건가 궁금했는데, 이걸로 한 끼를 제대로 메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먼저였어요.
문을 열자 표고버섯은 크기가 제각각이고 모서리가 동글동글한 편은 아니었지만, 표면이 비교적 깨끗하고 손질도 간단했습니다. 씻는 시간도 짧았고, 냄새가 심하지 않아 바로 요리에 쓸 수 있었어요. 포장도 과하게 과대 포장되어 있지 않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첫째로 향이 진합니다. 팬에 볶을 때 구수한 버섯 향이 먼저 올라오고, 볶음이나 스튜에 넣었을 때 재료의 맛을 잘 받쳐 주더군요. 둘째로 식감이 좋습니다. 얇게 썰어도 속이 촉촉하게 남아, 볶음에서 살짝 쫄깃함이 살아나요. 셋째로 활용 폭이 넓습니다. 그냥 구워서 밥 반찬으로도 좋고, 라면이나 스프, 샐러드 토핑으로도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손질이 비교적 편합니다. 씻고 물기를 살짝 털어내면 바로 요리에 들어갈 수 있어서 시간 절약이 되더군요.
반면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표고 характер상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한 끼에 넣는 양이 달라지곤 합니다. 이럴 땐 손질 양을 맞추느라 약간의 조정이 필요해요. 또 한 가지는, ‘못생김’이 주는 심리적 부담이 남아 있더군요. 맛은 분명 좋지만 비주얼 때문에 다가가
기 어렵다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포장 상태에 따라 표고의 표면에 남아 있던 먼지나 이물질이 남아 있을 때가 있어, 사용 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소개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양파와 마늘을 기름에 살짝 볶고, 표고를 얇게 썰어 함께 넣었습니다. 간장 한 스푼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자 금새 맛이 깊어지더군요. 밥에 얹어 먹으니 한 끼가 금방 끝나 버렸어요. 또 다른 날엔 버섯을 다져 크림 수프에 넣었더니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만족스러웠고, 다음날엔 남은 버섯으로 간단한 버섯 볶음을 만들어 밥 반찬으로 활용했습니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맛의 변주가 가능해 실용적이더군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먼저 신선한 표고의 기본 맛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이 충분히 만족해줄 거예요. 다만 비주얼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처음 포장을 보고 망설일 수 있는데, 맛은 비주얼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보관은 빨리 소진되는 편이라 가능하면 바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냉장 보관 기간이 짧은 편이니 늘 소분해 얼려 두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총평하자면, 못생겨도 맛은 충분히 보장되는 버섯입니다. 손질이 비교적 쉽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니 반찬이 자꾸 지겨워지는 날에 한 벌 구비해 두면 든든할 것 같아요. 필요한 분량만,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춘 식재료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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