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양치 도구를 고를 때마다 고민이 많았던 블로거예요. 이번에 초 4세 아이의 양치 습관을 좀 더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싶어서 “조르단 스텝 2단계 유아칫솔, 랜덤 발송, 1개입, 6개”를 주문해봤어요. Step 2로 넘어가면 머리도 좀 더 작고 부드럽다는 이야기를 들어 선택하게 되었고, 뭐니뭐니해도 6개 구성이라 매일 바꿔 쓰기에는 이만한 게 없을 거라 생각했죠.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먼저 살펴봤는데, 랜덤 발송이라 색상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같았어요. 저는 초록-파랑 계열이 섞인 구성으로 받았고, 아이가 그 컬러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바로 손에 쥐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색상은 매번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아이가 특정 색을 원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머리 모양이나 사이즈는 제 기대에 들쭉날쭉하지 않더군요.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머리 크기가 아주 작아서 아이 입 안 뒤쪽까지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안전합니다. 유아용 가운데서도 Step 2 모는 입 안 공간을 더 넓게 커버하는 느낌이었어요. 둘째, 손잡이가 아이 손에 잘 맞습니다. 너무 두꺼워 물고 빨리 쥐는 아이도 안정적으로 잡고 양치를 할 수 있었고, 흔들림이 덜해요. 셋째, 6개 구성이라 한 개가 흐트러져도 다른 것이 바로 꺼내 쓸 수 있어요. 교체가 편해 매일 새로운 브러시를 쓰는 느낌으로 양치에 쓸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랜덤 발송 특성상 색상 고정이 안 된다는 점이고, 아이가
특정 색을 강하게 원한다면 지속적인 만족감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모가 처음엔 아주 부드럽지만, 사용하다 보면 약간 뻣뻣해진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매일 건조를 잘 해주는 습관이 필요했고, 물로 충분히 헹군 뒤에 털어서 말려주는 게 좋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와 양치 시간을 시작했는데, 이 칫솔을 꺼내자 아이가 눈이 반짝였어요. 모가 부드럽고 머리 크기가 작아 아이의 앞니와 뒤쪽까지도 구석구석 닿는 느낌이 듣기 좋았고,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잡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양치 시간이 훨씬 즐거워졌습니다. 덕분에 제가 개입하는 시간이 줄고,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다루는 연습도 자연스럽게 늘어가더군요. 이때 저는 남은 세트를 어떻게 교대로 활용할지 계획까지 세워두었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아직 유아 칫솔의 2단계로 넘어간 아이의 양치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랜덤 발송의 단점은 있지만, 부드러운 모와 작고 안정적인 손잡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6개 구성이라는 장점이 명확합니다. 고민 중인 분들께는 먼저 아이가 색상에 크게 민감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고, 랜덤 발송으로 받는 색상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지도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6개가 한꺼번에 오니 한 달 동안 색다른 구성을 번갈아 쓰는 재미도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양치 습관이 안정되길 원하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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