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에 있을 모공 관리에 참고할 만한 제품을 찾다가, 결국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 바하 클렌징 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피지 분비가 많은 날에는 모공이 번들거리면서 거칠게 느껴지고, 작은 각질도 같이 보이는 게 고민이었거든요. 바하 성분이 들어있다 해서 피부에 자극 없이 각질 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 반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사용감부터 말씀드리면, 제형은 펌프식이라 한 번에 적당량을 뽑아 쓰기 좋았어요. 거품은 아주 풍성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촘촘하게 잘 올라오는 편이라 얼굴 전체에 얇고 고른 코팅이 되더군요. 향도 거의 없고, 피부 자극에 민감한 편인데도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강한 화학향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무난하게 다가갈 거라 생각해요.
장점으로 느낀 부분은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모공 주변의 피지 분비가 한동안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안 직후 피부가 너무 기름지지 않고, 샤워를 마친 뒤 남은 피지 자극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둘째, 피부가 평소보다 매끄럽게 느껴졌고, 모공이 조금 더 정리된 듯 보였어요. 셀카를 찍을 때 피부 표현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인상을 주더군요. 셋째, 자극 없이 가볍게 각질 관리가 되는 느낌이라서, 과도하게 당기지 않으면서도 모공 관리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건성 피부인 제 기준으로는
사용 직후 약간의 당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에는 더 두드러졌던 편이라, 보습을 먼저 하고 이 클렌징 폼을 쓰는 게 좋더라고요. 또,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주 2~4회 정도로 관리하는 편이 피부 컨디션을 지키기에 더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정력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실제로 들쭉날쭉한 피지 분비가 많은 날에는 2차 세안이 필요할 때도 있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남겨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피곤한 얼굴이 한층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따뜻한 샤워물로 모공이 벌어져 있을 때 사용하면 세정이 더 수월했고, 모공 주변의 피지와 잔여 각질이 한 층 정리되는 걸 체감했죠. 바쁜 아침에는 이용 빈도가 줄었지만, 주말에 긴 시간 화장을 한 날에는 메이크업 잔여물 제거 목적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product를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본인의 피부 타입과 사용 빈도를 먼저 확인해보라는 거예요. 지성에서 복합성 피부라면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건성이나 민감 피부라면 당김 여부를 꼭 체크하고 보습과의 조합을 신경 쓰시길 권합니다. 처음에 소량으로 시작해 피부 반응을 본 뒤, 주 2~3회 정도부터 차근히 늘려보는 게 안전해 보였어요. 모공 관리와 각질 케어를 동시에 원하신다면, 이 폼이 일단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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