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기기가 많아지면 충전 케이블 하나로 여러 기기를 편하게 쓰고 싶잖아요. 그래서 로랜텍 초고속 충전케이블 C타입-C타입 PD 60W를 한 달 정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요. 구매 계기는 간단해요.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날이 잦았고, PD 60W를 지원하는 케이블 중에서 한 가닥으로 두 기기를 커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겼거든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이 제품이 콕 찍혀 보이더군요. 구매한 뒤엔 실제로 제 일상에 맞춰 how it works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확인해봤어요.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첫째, 충전 속도가 확실히 빠릅니다. PD 60W 규격으로 핸드폰은 30분 안팎에 체감상 40~60% 수준까지 올라가고, 노트북 충전도 기본 어댑터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돼요. 배터리 용량이 큰 태블릿이나 USB-C 노트북도 무리 없이 충전되니, 외출 직후 급한 충전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둘째, 케이블 외피가 나일론 브레이드 계열로 마감된 느낌이라 내구성이 좋아 보였어요. 꼬임이 잦은 제 손에서도 처음보다 늘 꼬이지 않는 편이고, 가정용 충전기와의 연결부 역시 견고해 보였죠. 셋째, 길이가 1.2m 정도로 책상 위에서 사용하기에 넉넉하고, 가방 속에서도 생각보다 덜 방해돼요. 길이가 길면 택배함이나 가방 안에서 덜 어지럽고, 짧으면 불편하니까 이 정도 길이가 제게는 잘 맞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첫째, 단가가 일반 케이블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에요. 가성비를 따지면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둘째, 커넥터가 두꺼운 편이라 일부 케이스가 두꺼운 스마트폰이나 케이스 범용성에서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두꺼운 케이스를
쓴 기기와 연결할 때는 각도에 따라 끝부분이 케이스와 들러붙는 느낌이 있어, 케이스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셋째, 제가 사용한 환경은 주로 책상 위였는데, 이동 중 충전이 필요할 때는 케이블을 꺼낼 때와 넣을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다른 PD 케이블도 비슷한 면이 있긴 하지만, 사용 패턴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데스크에 두고 노트북을 켠 채로 케이블 한 쪽을 노트북 포트에 꽂고 반대 편은 핸드폰에 연결하니, 노트북과 핸드폰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충전되더군요. 업무 메일을 정리하며 핸드폰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 케이블 하나로 두 기기를 함께 관리하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또 주말에 카페에 가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순간에도 이 케이블 하나로 전원 연결과 휴대폰 충전을 겸할 수 있어, 탁 트인 테이블에서의 작업 흐름이 훨씬 매끄럽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두 기기를 동시에 빠르게 충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 다만 가격 대응이 조금 부담되거나, 케이스와의 간섭이 걱정되는 분들은 먼저 본인의 사용 패턴을 점검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 케이스가 두꺼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케이블 길이가 충분히 중요한 환경이라면 길이 조정 가능한 대안을 먼저 비교해 보셔도 좋고요. 제 상황에서는 노트북과 핸드폰을 한꺼번에 충전해야 하는 날이 많은 편이라, 이 케이블이 주는 편의성은 확실히 크다고 느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같은 60W PD를 지원하는 다른 케이블과 비교해 보시고, 길이와 커넥터 두께를 현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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