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준비해둔 등산 모임이 갑자기 확정되어, 자외선 차단도 되고 얼굴도 가볍게 커버되는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KN60] 1+1 여름 머프 메쉬 페이스커버 자외선차단 넥커버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1+1 구성이라 두 가지 색상이나 두 개의 얼굴 보호 아이템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등산뿐 아니라 골프, 낚시 등 야외 활동 전반에 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일단 착용감부터 말씀드리면, 메쉬 소재가 굉장히 시원하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요. 여름철 땀도 빨리 마르고, 얼굴 전체를 꽉 조이지 않으면서도 목까지 훌훌 커버해 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넥커버로도, 얼굴을 부분적으로 가리는 마스크로도 쓸 수 있어 다용도라는 점이 좋았고요. 덕분에 자외선 차단은 물론 바람 불 때 얼굴이 쓸리는 불편함도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메쉬 특성상 아주 미세한 바람은 잘 막아주지만, 강한 바람이나 냉각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얼굴이 노출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또한 세탁 후 건조하는 동안 형태가 조금 변하기도 하는데, 건조망에서 올려두면 모양이 쉽게 돌아오더라구요. 두 개가 함께
들어 있어 보관은 편하지만, 한쪽은 맥박이 느껴질 정도로 물기가 많을 때엔 약간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소재의 특성에 의한 것이니 관리로 보완되더군요.
실사용 사례도 나눠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거실에서 간단히 얼굴과 목을 가려도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어 쾌적했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의 산책에서도 목까지 감아 주니 햇볕이 강한 구간에서도 피부를 안심하고 노출할 수 있었고요. 골프장에선 얼굴의 이마 부분과 턱선을 살짝 덮어주니 피부 톤 차이도 줄고 얼굴이 덜 타는 느낌이었어요. 낚시를 할 때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얼굴이 떨리거나 차가워지지 않아서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야외 활동이 잦고 자외선 차단과 통풍을 동시에 원하시는 분께 꽤 괜찮은 선택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1+1 구성이라 비용 대비 활용도가 높고, 등산·골프·낚시 같은 활동에서 다목적으로 쓰기 좋습니다. 다만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는 마스크를 원하신다거나 아주 강한 바람에서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약간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구매하실 땐 용도와 선호하는 착용감 사이에서 균형을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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