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사 준비로 포장재를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결국 “코멧 택배 이사용 종이박스 AB골”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이사를 앞두고 박스가 얇아 물건이 손상되는 일이 반복되곤 해서, 두꺼운 박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여러 브랜드를 봤는데요. AB골은 두께감이 느껴져 무거운 물건도 안정적으로 담길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장점을 먼저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튼튼하다는 점이에요. 박스 자체가 말랑하게 눌려도 형태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느낌이라 책이나 주방용품처럼 모양이 고정되기 어려운 물건도 비교적 안전하게 담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바닥이나 옆면에 골조처럼 살짝 보강된 느낌이 있어 이사 과정에서 바닥에 긁히는 일이 줄었답니다. 덕분에 이사 차량에 싣고 내릴 때도 한두 번 부딪쳐도 물건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었고요. 또한 박스 색상과 표기가 심플해서 숫자 사이즈를 구분하기가 쉬웠고, 분리수거용으로도 부담이 적었어요. 재질이 질겨 보이니 재사용도 생각보다 가능하더군요. 실제로 남은 박스를 정리할 때도 모양이 잘 유지돼 재포장이나 보관 용도로도 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을 때의 경험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삿짐은 주로 책과 의류, 주방 용품 위주였는데 AB골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보니 정리 속도가 빨랐어요. 책은 2~3권씩 묶고, 옷은 계절별로 구분해 넣고 나니 포장이 한눈에 정리됐고, 나중에 꺼낼 때도 어떤 박스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더군요. 손잡이가 따로 달려 있지 않아도 들어 올리기 편했고요. 가벼운 소품들은 내부를 칸막이처럼 나눠 담아두면 카테고리별로 꺼내기 편
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사이즈 차이가 많다 보니 큰 물건을 담으려면 해당 박스가 작거나 큰 차이가 나더군요. 대용량 물품 포장에는 추가 박스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표기나 규격 정보를 구매처에서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 박스의 실제 내부 순수 크기와 겉면 표기가 조금 달라 보일 때가 있어요. 이 부분은 구매 전에 직접 재어보거나 같은 브랜드의 다른 사이즈도 함께 비교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장재 특성상 물품 분류표기나 라벨링은 추가로 필요합니다. 박스 자체에 라벨 부착용 공간이 크진 않아서 라벨링을 깔끔하게 하려면 별도 부착용 도구가 조금 필요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이사나 물건 자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AB골 박스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용 대비 안정성, 재사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았고요. 다만 큰 물건을 많이 담아야 하는 경우에는 여러 사이즈를 함께 구성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구매 전 실제 사용하려는 물건의 크기를 미리 재고, 필요한 박스 수와 사이즈를 가늠해 두면 포장 속도가 더 빨라져요.
이사를 준비 중이거나 물건을 깔끔하게 분류해서 옮겨야 하는 분들에게 작은 조언을 드린다면, AB골 박스를 단독으로 고집하기보다는 같은 브랜드의 서로 다른 사이즈를 함께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물건의 부피를 먼저 계산해 본 뒤, 포장할 물건의 종류별로 박스 사이즈를 매칭해 두면 실제 이사 날의 혼선을 줄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라벨링 도구를 함께 준비해 두면 정리 시간이 더 빨라지고, 이사 후에도 분류가 쉽게 유지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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